주메뉴 바로가기 컨텐츠 바로가기
뉴스 > 종합

[영상] 멍냥이 포기 안 해..반려동물 끝까지 챙긴 우크라이나인들

 

[노트펫] 지난달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격 침공했습니다.

 

침공 초반 며칠 버티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우크라이나인들이 똘똘 뭉치고 러시아는 공세를 강화하면서 전쟁은 더 격화되고 있습니다.

 

전쟁은 여지없이 일반 국민들에게는 재앙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피난민들은 수십만 명에 달하고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참혹한 현실 속에서도 우크라이나인들의 동물 사랑이 애절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5일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루마니아, 폴란드, 헝가리, 슬로바키아는 피난민들에게 국경을 개방하면서 그들이 데려온 반려동물들에게도 검역을 면제했습니다.

 

통상 해외에서 들어오는 동물에게는 예방접종 증명서, 광견병 항체 피검사, 마이크로칩 등 준비에 몇 주가 걸리는 검역 서류들을 요구합니다.

 

피난길에 이런 서류들을 챙길 수 있을 리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안고, 지고, 이고 데려온 동물들을 포기하게끔 할 수는 없었습니다.

 

피난을 가지 않은 우크라이나인들 역시 동물에 대한 사랑을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비영리 동물단체 유애니멀스는 현지 동물보호소들에 사료와 약 등 필요한 용품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보호소 동물들 때문에 대피하지 않고 남은 직원들이 있으며, 직원과 동물들을 위해 이런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죠.

 

동물들은 살아있지만, 며칠 먹을 음식뿐이며, 사료와 식료품을 전달할 배송망이 없어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한편에서는 포격의 위험 속에서도 고양이 카페의 문을 계속 여는 주인도 있습니다. 홀로 피난을 가버리면 어찌 될지 모르는 고양이들을 위해 주인은 짐을 꾸릴 수 없다고 합니다.

낮에는 집에 돌아오고, 밤에는 방공호로 대피하는 생활을 하는 우크라이나인들.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남은 사람들은 어디를 가든 반려동물을 데리고 다닌다고 합니다.

 

그 때문에 지하철, 방공호, 구호소 등 어느 곳에서든 가족 같은 반려동물들을 데리고 다니는 우크라이나인들을 볼 수 있습니다.

 

피난길을 떠난 우크라이나 시민들, 그리고 현지에 남아 침략자에 대항하는 우크라이나인들, 그리고 반려동물을 끝까지 지켜내고 있는 우크라이나인들 모두의 안전을 기원합니다.

 

더불어 전쟁이 서둘러 기원합니다.

 

김다혜 기자 inbnetsora010@inbnet.co.kr

 
목록

회원 댓글 0건

  • 비글
  • 불테리어
  • 오렌지냥이
  • 프렌치불독
코멘트 작성
댓글 작성은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욕설 및 악플은 사전동의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스티커댓글

[0/3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