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보호자에게 관심을 받고 싶었던 강아지는 갑자기 의자 위로 올라가 고개를 푹 숙이고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강아지처럼 행동하기 시작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보호자에게 관심을 받고 싶어 혼신의 연기를 펼친 강아지 '첸다이진'을 소개했다.

대만 신베이시에 거주 중인 우팡이는 현재 연기 천재 강아지 첸다이진과 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평소 녀석은 관심을 받기 위해 다양한 연기를 펼치는데 다리를 절뚝거리는 것은 기본이고 다양한 감정 연기도 보여줬다.
최근 첸다이진은 의자에 앉아 고개를 푹 숙이고 매우 슬픈 표정을 지어 보였다. 누군가에게 심하게 혼난 것만 같았다.
깜짝 놀란 그녀는 혹시 녀석이 누구에게 혼난 건가 걱정이 돼 왜 그러는 거냐고 물었다.
하지만 녀석은 대꾸도 하지 않고 당장이라도 눈물을 흘릴 것처럼 눈을 천천히 떴다 감았다.
한참 세상에서 가장 슬픈 강아지처럼 행동하던 첸다이진은 보호자가 옆에 자리를 잡고 앉자 표정이 확 밝아지더니 그대로 꿀잠을 잤다.

우팡이는 "아무도 혼내지 않았는데 혼자 슬픈 표정을 짓고 있길래 걱정이 돼 옆에 있어줬는데 그제야 표정을 풀고 잠을 잤다"며 "연기를 너무 잘해서 나도 맨날 속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첸다이진은 관심을 받는 것을 좋아한다"며 "종종 이런 재미있는 행동을 해 가족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연기를 너무 잘 해서 상을 줘야 할 것 같다", "너무 똑똑해서 탈이다", "우리 집 강아지도 관심받고 싶어서 연기한다. 점점 실력이 늘고 있어서 큰일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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