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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에 갇힌 뱀 발견하자 집사에게 달려간 고양이.."쟤 좀 구해줘라옹!"

ⓒ노트펫
사진=TikTok/kittycai15 영상 갈무리(이하)

 

[노트펫] 고양이는 위기에 처한 동물을 발견할 때마다 즉시 집사에게 달려가 도움을 청했다.

 

지난 2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지하실 창문홈에 갇힌 뱀이 고양이의 도움으로 무사히 자연으로 돌아가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암컷 고양이 '스톰(Storm)'은 아주 작은 새끼 고양이였을 때부터 말이 많은 수다냥이였다.

 

스톰은 집 주변에서 무언가 발견하면 그대로 달려와 가족들에게 말하곤 했는데, 그래서 가족들은 언제나 녀석이 무엇을 말할지 기대하고 있다.

 

스톰의 엄마 보호자인 케이틀린 하틀리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스톰은 호기심과 장난기가 매우 많고 수다스럽다"며 "녀석은 온갖 소리는 내며 우리와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고 말했다.

 

 

스톰이 특히 소리를 높여 말할 때는 도움이 필요한 동물 친구를 발견했을 때이다.

 

스톰의 집 지하실 창밖에는 작은 홈이 있는데 때때로 야생 동물들이 끼어있다가 발견되곤 한다.

 

지하실에서 노는 걸 좋아하는 스톰은 그 모습을 발견하면 즉시 가족들에게 달려와 도움음 청했다.

 

그렇게 홈에 끼인 아기 토끼, 개구리, 두더지, 거미, 딱정벌레 등 수많은 야생동물은 스톰 덕분에 무사히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최근 스톰은 엄마 보호자 하틀리의 관심을 끌더니, 지하실에 함께 내려가자는 듯한 행동을 보였다.

 

하틀리는 녀석이 자신과 함께 놀고 싶어한다고 생각했지만, 지하실에 내려다보니 또 홈에 끼인 동물이 있었고, 그것은 그녀를 상당히 겁먹게 했다.

 

하틀리는 "나는 뱀이 거기에 갇힐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적당한 몸집의 가터뱀(독이 없는 줄무늬 뱀)이 그곳에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녀는 당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는데, 영상 속에는 스톰은 하틀러를 지하실 창문으로 데려가 갇혀있는 뱀을 보여주는 모습이 담겼다.

 

충격에 빠진 하틀리와 달리 스톰은 겁을 먹기는커녕 코를 창문에 대고 뱀과 친구가 되려고 했다.

 

하틀리는 그 모습을 보고 마치 "걱정 마~ 우리 엄마가 도와줄 거야! 항상 그랬거든!"이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하틀리의 남편은 홈에 갇혀 움직이지 못하는 뱀을 장갑을 끼고 안전하게 구조해 근처 나무가 있는 곳에 풀어줬다.

 

다행히 뱀은 다치지 않아 보였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나무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오늘도 스톰은 자신의 도움이 필요할 수도 있는 동물 친구들을 위해 지하실 순찰을 하고 있다고 더도도는 전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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