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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우리 집인데요.." 집에 쳐들어와 밥 달라고 화내는 '적반하장' 고양이

 

[노트펫] 집주인에게 하악질을 하고 냥냥펀치를 날리면서도 매일 같은 시간 밥을 얻어먹으러 오는 고양이의 사연이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반려동물 전문 매체 펫츠마오는 다짜고짜 이웃집에 쳐들어가 밥을 달라고 화내는 고양이 '미아'의 사연을 전했다.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한 유저는 최근 알게 된 고양이 한 마리와 친해지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녀석은 어느 날 갑자기 그녀의 집 앞에 나타났다.

 

 

길냥이라고 하기에는 살집도 있고 잘 관리된 티가 나서 의아하게 생각하면서도 그녀는 혹시 몰라 녀석에게 밥을 챙겨줬다.

 

고양이는 극도로 사람을 경계했다. 녀석은 그녀가 조금만 가까이 다가가면 하악질을 하고 냥냥펀치를 날렸다.

 

그렇게 녀석과의 인연은 끝인가 했는데 이후 고양이는 매일 같은 시간 그녀의 집 문 앞에 나타났다.

 

 

마음의 문을 연 것인가 하고 기대를 했지만 사이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녀석과 심리적 거리감은 엄청났지만 고양이는 화를 내면서도 마치 제 집인 양 그녀의 집을 드나들었다.

 

그녀가 챙겨준 밥과 간식을 먹고 난 후면 집안 곳곳에 놓여 있는 고양이 장난감을 가지고 신나게 놀았다. 물론 그렇게 잘 놀다가도 그녀만 보면 화를 냈다.

 

 

고양이의 정체가 궁금해진 그녀는 수소문을 해봤고 녀석의 집사가 이웃집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냥이에게는 미아라는 예쁜 이름도 있었다.

 

본격적으로 이웃집 냥이 미아와 친해지고 싶었던 그녀는 환심을 사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했다.

 

새로 산 장난감으로 놀아주기도 하고 캣닢을 뿌려주는 등 갖은 노력에 녀석은 확실히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계속 그녀에게 하악질을 하고 냥냥펀치를 날렸다.

 

 

기분이 좋을 때면 손길을 받아들일 때도 있는데 그것은 정말 운이 좋을 때 이야기이고, 그렇게 기분 좋게 쓰다듬을 받다가도 갑자기 돌변해 화를 내기 일쑤였다.

 

그녀는 "미아는 매일 우리 집에 놀러 오지만 여전히 나에게 화를 낸다"며 "애교를 부리고 쓰다듬을 받을 때도 있지만 불시에 돌변해 화를 낸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나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며 "꼭 미아의 환심을 사서 절친한 친구 사이가 되고 말 것이다"고 덧붙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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