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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도 없이 물 뺏어 먹는 쥐와 친구된 고양이.."맘껏 마셔라옹~"

사진=Instagram/simonel.gato(이하)
사진=Instagram/simonel.gato(이하)

 

[노트펫] 겁도 없이 고양이의 물을 뺏어 먹는 쥐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14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쥐가 고양이의 물을 뺏어 먹다 결국 친구가 된 사연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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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남단 푼타 아레나스시에 사는 벤저민 사그레도는 몇 주 전 부엌에서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

 

소리는 가끔씩 아주 희미하게 들렸기 때문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 소리의 정체가 무엇인지 상상도 못한 채 말이다.

 

 

 

사그레도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 소리가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며 "나의 반려묘 '사이먼(Simon)'이 안락의자 아래에서 무언가 가지고 노는 걸 봤지만, 그것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얼마 후 어느 날 아침, 사그레도는 부엌에 들어가려던 중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물그릇에 놓인 물을 마시고 있는 사이먼의 곁에 쥐 한 마리가 함께 있었던 것이다.

 

 

깜짝 놀란 사그레도와 달리 사이먼은 아주 태연한 모습이었다.

 

녀석은 쥐를 사냥하는 대신 친구가 된 것 같았다.

 

사그레도는 "둘은 친해 보였고, 사이먼은 쥐에게 다정했다"며 "아무도 내 말을 믿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그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했다"고 말했다.

 

 

그가 공개한 영상 속에서 사이먼은 물을 마시는 쥐를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다.

 

앞발로 몇 차례 살며시 건드릴 뿐 공격하려는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처음에 사그레도는 쥐를 집 밖으로 옮겼지만, 쥐는 몇 번이나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고.

 

 

그런 쥐를 대하는 사이먼의 다정함을 보고 사그레도 역시 녀석과 친해지기로 했다는데.

 

사그레도는 "나는 쥐에게 '체프치토(Chefcito)'라는 이름을 지어줬다"며 "사이먼이 체프치토를 받아들이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녀석이 계속 오면 입양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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