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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도 못 말리는 시바견 고집..긴 나뭇가지 물고 버티기 하는 멍멍이

 

[노트펫] 산책 중 만난 긴 나뭇가지를 집으로 가져가고 싶었던 시바견은 내려놓으라는 보호자의 말을 못 들은 척하며 버티기에 들어갔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마음에 드는 나뭇가지를 문 채 그대로 멈춰 버린(?) 시바견 '마니'를 소개했다.

 

대만 신주시에 거주 중인 한 페이스북 유저는 최근 7살 된 시바견 마니 때문에 곤혹스러운 일을 겪었다.

 

 

녀석은 평소 산책길에 나뭇가지를 수집하는 취미를 가지고 있다. 마음에 드는 가지를 발견하면 입에 물고 꼭 집까지 가져가려 했다.

 

최근 사람들이 많이 돌아다니지 않는 늦은 시간에 산책에 나선 마니는 길거리에서 가늘고 긴 나뭇가지 하나를 발견했다.

 

어디에서 나타난 건지 모를 그 나뭇가지는 너무 길어서 도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혹시라도 사람들에게 피해가 갈까 봐 걱정된 보호자는 녀석에게 내려놓고 집에 가자고 말했다. 하지만 마니는 꿋꿋하게 나뭇가지를 물고 버티기에 들어갔다.

 

너무 늦었으니 빨리 집에 가자고 부탁해봐도, 당장 내려놓으라고 혼내봐도 마니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시바견 고집을 꺾지 못한 보호자는 결국 마니가 나뭇가지를 물고 집으로 갈 수 있게 허락해 줬다.

 

 

보호자는 "마니는 나뭇가지가 더 두꺼울수록, 더 길수록 좋아한다"며 "예전에는 더 긴 것을 물고 버티기를 한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집이 얼마나 센지 이길 수가 없다"며 "마지막에 지는 건 항상 우리 쪽이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시바견 고집은 정말 꺾을 수 없다", "통행료 받을 기세인데?", "나뭇가지를 피해서 산책을 다녀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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