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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만 남은 해골견' 범인 잡고보니

뉴욕서 굶긴 주인이 '죽는 꼴은 못 본다'며 허위 구조 신고

경찰 추궁에 결국 덜미..동물학대에 허위 신고 혐의까지 가중

 

먹을 것을 주지 않고 거의 뼈만 남게 만든 개 주인이 마치 자신이 구조한 것처럼 허위 신고했다가 덜미가 잡혔다.

 

 

22일(현지 시간) 뉴욕데일리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뉴욕 퀸즈에 사는 25살 앤서니 이스티브는 길거리에서 발견했다면서 뼈만 앙상하게 남은 복서 한 마리를 동물보호센터에 데려 왔다. 비슷한 시기 조지아주에서 비슷한 몰골로 발견된 복서와는 다른 개다.

 

이스티브가 신고한 복서는 동물보호센터에 들어 왔을 당시 11킬로그램 정도로 정상 몸무게 27킬로그램의 절반도 되지 않았다.

 

경찰이 들끓는 여론에 조사에 나서 범인을 잡고 보니 개 주인은 다름 아닌 앤서니 이스티브였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여러 차례 말을 바꾸고, 또 주소를 허위로 알려 주거나 다른 사람이 그 개의 주인이라고 주장했지만 결국 그가 그 개의 주인임을 자백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개를 제대로 돌보지 않아 굵어 죽을 지경에 처하자 자기 침대에서 죽어 나가는 꼴은 못 보겠다면서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이 그의 집을 살펴본 결과 그의 집에서는 개음식이라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고, 그나마 있던 사료그릇은 다른 용도로 쓰이고 있었다.

 

이스티브는 결국 동물학대 외에도 허위 신고 등의 여러 혐의로 재판에 넘겨 졌다.  최대 4년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는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한편 그 복서의 이름은 브루스터로 동물보호센터에서 현재 안정을 찾아가고 있으며 추후 다른 가정에 입양될 예정이다.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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