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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쳐들어 와 소파 차지한 이웃집 냥이..'덕분에 고등학교 동창 만나'

 

[노트펫] 허락 없이 무작정 집 안으로 들어와 제 집처럼 행동한 이웃집 고양이 덕분에 고등학교 동창을 만나게 된 여성의 사연이 놀라움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반려동물 전문 매체 펫츠마오는 무작정 이웃집 안으로 들어가 거실 소파를 차지한 고양이 '핀'을 소개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거주 중인 조앤 겐츨러는 작년 12월 가족들과 함께 현재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했다.

 

이사 온 지 일주일 정도 지난 어느 날 그녀는 잡화점에 가서 쇼핑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고는 짐을 옮기기 위해 현관문을 잠시 열어뒀는데 그 사이 뜻밖의 손님(?)이 조앤의 집 안으로 들어갔다.

 

집으로 들어와 소파를 본 그녀는 깜짝 놀랐다. 처음 보는 고양이가 마치 제 집인 양 편한 자세로 누워 있었기 때문이다.

 

 

뻔뻔하고 귀여운 녀석의 행동에 조앤은 같이 놀아주고 쓰다듬어 줬다. 그랬더니 한 시간 뒤 고양이는 그녀의 다리에 누워 잠을 잤다.

 

다음 날도 녀석은 어김없이 그녀를 찾아왔다. 깨끗하고 목에 목걸이가 있는 것으로 보아 가족이 있는 것 같은데 이름표나 주소 등이 적혀 있지 않았다.

 

의아하게 생각한 조앤은 그날 녀석이 집을 떠나기 전에 목걸이에 쪽지를 묶어서 보냈다. 이튿날 녀석은 목걸이에 쪽지를 달고 돌아왔다. 그녀가 보낸 쪽지에 대한 답변이었다.

 

 

역시나 녀석에게는 가족이 있었다. 고양이의 집사는 "고양이의 이름은 핀이고, (조앤의 집에서) 네 채 건너에 위치한 집에 살고 있다"라는 글과 함께 전화번호를 남겼다.

 

조앤은 이후 그 집사와 핀에 관한 간단한 소식을 주고받게 됐다. 집사는 "집에 둘째 냥이를 들였더니 핀이 가출을 해 당신의 집으로 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집사와 연락을 계속 주고받던 조앤은 우연히 핀의 집사가 자신의 고등학교 동창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둘은 더욱 절친한 사이가 됐다.

 

핀이 계속 조앤의 집에 찾아가자 그녀의 동창은 "핀이 너의 집에 있는 걸 편하게 느끼고 좋아한다면 입양해도 좋다"고 전했다. 이렇게 조앤은 핀과 함께 살게 됐다.

 

녀석은 조앤과 함께 살며 이따금 전 집사의 집을 찾아가 안부를 묻고 왔다. 지금은 조앤 딸의 지킴이가 되어 행복하고 즐거운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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