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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 유치원 퇴학사유 공유한 댕맘들..이기심, 본능, 미모 등 가지가지

 

[노트펫] 보호자들이 반려견의 유치원 퇴학사유를 공유하면서 네티즌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고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가 지난 24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소피 헤이니는 지난 22일 트위터에 “내 아빠의 반려견 2마리가 ‘개 갱단’을 조직했다는 이유로 반려견 유치원에서 쫓겨났다.”면서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엄청난(?) 퇴학 사유와 달리 사진 속 반려견 둘은 지극히 평범해 보인다.

 

이 트위터는 순식간에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26일 현재 게시 나흘 만에 16만회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네티즌들은 개들이 원래 무리 짓는 습성이 있는 동물 아니냐며 황당해하거나, 그 갱단에 가입하고 싶다고 농담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하게 보호자들이 자신의 반려견이 유치원에서 퇴학당한 사연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반려견이 말썽꾸러기거나 이기적이어서 쫓겨난 보호자들은 퇴학을 겸허하게 받아들였다. 아이디 ‘ajcnj1956’은 골든 리트리버 반려견을 유치원에 맡기고 휴가를 갔는데, 반려견이 모든 개집의 문을 열어버린 바람에 유치원에 대규모 광란상태를 초래했다고 댓글을 남겼다.

 

시베리안 허스키 반려견도 비슷한 짓을 저질렀지만, 계획이 있었다! 아이디 ‘tdhunter52’는 “우리 허스키가 문을 열어서 모든 개들이 밖에 나오게 해서 쫓겨났는데, 허스키는 유치원 안에 있으면서 장난감들을 (독차지한 후) 가지고 놀았다. 자기 이익을 위해 아주 영악하게 굴었다.”고 털어놨다.

 

 

 

작은 개가 큰 침대를 독차지하려다가 퇴학당한 경우도 있었다. 아이디 ‘stainedandlit’은 “(작은 반려견) 레이더가 가장 큰 침대를 차지하고 가까이 다가오는 개에게 으르렁거려서 쫓겨났다. 레이더는 정말 작고 귀엽지만, 너무 이기적이고, 편안한 것을 좋아한다.”고 웃었다.

 

본능(?) 때문에 유치원에 못 가게 된 개들도 있었다. 아이디 ‘prosophobic’은 (양치기개로 짐작되는) “내 반려견 둘이 협력해서 양처럼 생긴 털북숭이 개들을 자꾸 몰려고 해서 쫓겨났다.”고 밝혔다.

 

아이디 ‘rachelcraik’와 ‘allthingsFoust’의 반려견들은 유치원과 장난감에 영역표시를 하다가 퇴학 당했다. 아이디 ‘kemu808’의 반려견은 훈련시간에 흥분과 스트레스로 큰 볼일을 봤다가 그만두게 됐다.

 

 

 

교우관계도 주요한 퇴학 사유였다. 아이디 ‘rickkryan’은 “우리 코코아는 너무 예뻐서 모든 수컷들이 마운팅을 하고 싶어 해서 수많은 싸움과 혼란을 부른 끝에 쫓겨났다.”고 자랑했다.

 

아이디 ‘helie_bel’은 “불독 카를로스가 단짝친구 오티스 곁에 다른 개들이 있는 것을 싫어해서 그만뒀다. 유치원이 카를로스를 방에 가뒀는데, 카를로스가 소파 쿠션을 먹어버렸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퇴학당한 개들을 위해서 유치원을 열겠다는 네티즌까지 등장해서 큰 웃음을 줬다. 반려견들의 퇴학 사연을 더 보고 싶다면, 헤이니의 트위터를 찾으면 된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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