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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살 아이 위치 알리려 계속 짖은 반려견..'덕분에 실종 4시간 만에 구조'

 

[노트펫] 실종된 2살 아이를 찾기 위해 4시간 넘게 인근을 수색하던 시 경비대는 개 짖는 소리 덕분에 아이를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멕시코 매체 엘유니버셜은 어린 주인의 위치를 알리기 위해 끊임없이 짖은 반려견 '밀루'의 사연을 전했다.

 

 

브라질 상파울루주 캄피나스 지역에 거주 중인 알레산드라 드란카는 지난 19일 2살 된 아들 빅터가 사라졌다며 실종 신고를 했다.

 

당시 그녀는 아들이 5살 된 반려견 밀루와 놀고 있는 모습을 확인한 뒤 빨래를 했다.

 

그러다 다시 빅터 쪽으로 시선을 돌린 알레산드라는 아들과 밀루가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그녀가 아들에게서 눈을 뗀 시간은 고작 5분이었다.

 

그녀는 필사적으로 아이를 찾기 시작했지만 결국 빅터의 흔적을 찾아내지 못했다. 이에 알레산드라는 시 경비대에 실종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시 경비대는 차량 10대를 동원해 빅터를 찾기 시작했다.

 

수색을 시작한 지 4시간이 지났을 무렵, 고속도로 아래 있는 터널 쪽을 지나가던 시 경비원 아타이데 바르보사는 개 짖는 소리에 멈춰 섰다.

 

그는 빅터가 밀루와 함께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터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소리를 따라 터널 반대편으로 향했다.

 

그는 알레산드라의 집에서 3km 정도 떨어진 그곳에서 밀루와 빅터를 발견했고, 아이와 그의 반려견은 무사히 구조됐다.

 

 

바르보사는 "발견 당시 아이는 겁에 질려 있지 않고 매우 침착했다"며 "숨바꼭질 놀이를 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빅터는 바로 인근 응급 의료 센터로 옮겨졌고, 밤새 경과를 지켜본 뒤 다음 날 아침에 퇴원했다.

 

알레산드라는 "이런 무서운 일은 처음 겪는다"며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밀루는 항상 빅터의 곁을 지키는데 덕분에 빅터를 찾을 수 있었다"며 "너무 고맙고 덕분에 안도했다"고 덧붙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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