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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 가지 마요"..버리고 가는 주인 차 따라 달린 허스키

ⓒ노트펫
사진=Instagram/ms.mojorising_(이하)

 

[노트펫] 떠나는 주인을 잡기 위해 허스키는 차를 따라 도로를 달렸다.

 

지난 25일(이하 현지 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도로변에 버려진 시베리안 허스키가 자신을 버리고 가는 주인의 차를 따라 달리는 영상을 공개했다.

 

미국 텍사스주의 한 남성이 도로변에 시베리안 허스키를 유기한 혐의로 체포됐다.

 

엘파소 카운티 보안관실은 루이스 안토니오 캄포스라는 68세 남성이 23일 동물 학대로 구속됐으며, 보석금은 5천 달러(한화 약 576만 원)로 책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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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엘파소 교외 호라이즌 시티의 도로를 지나던 다른 차량에서 녹화된 걸로 추정되는 영상 속에는 허스키를 버리고 떠나가는 비정한 견주의 모습이 담겼다.

 

 

노인으로 보이는 운전자가 SUV 차량에 앉아 기다리는 동안 한 청년이 도로변에서 개의 목줄과 끈을 벗긴다.

 

허스키가 잠시 등을 돌린 사이 청년은 차에 올라탔고, 그렇게 차는 그대로 출발해버렸다.

 

 

놀란 허스키는 차를 따라 달렸지만, 차는 멈추지 않고 계속해 속도를 냈다.

 

해당 영상은 지난 화요일 소셜미디어에 게재된 이후 100만 회가 넘게 공유됐으며,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다.

 

 

영상을 공유한 인스타그램 사용자 '@ms.majorising'는 동영상을 촬영한 사람이 경찰에 신고했으며, 허스키는  엘파소의 동물 보호소(Huckleberry Hound Dog Rescue)로 옮겨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아지의 이름은 '나누크(Nanook)'이며, 생후 10개월 정도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다행히도 유기된 지 하루가 채 되기도 전에 나누크는 한 가족에게 입양됐다.

 

녀석을 입양한 가족은 KFOX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나누크가 우리 가족을 완성함으로써 우리에게 친절을 베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녀석은 더 이상 길을 잃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캄포스가 운전자인지 밝히지 않았으나 사건 수사가 계속됨에 따라 또 다른 체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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