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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 베푼 가족에게 아깽이들 자랑하러 온 엄마 길냥이..'하루에 한 마리씩'

 

[노트펫] 자신에게 맛있는 밥을 제공한 가족에게 엄마 고양이는 자신의 새끼들을 차례로 데리고 와 자랑을 했다. 이 묘연을 계기로 고양이 가족은 길거리 생활을 청산할 수 있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미아우는 자신에게 맛있는 밥을 챙겨준 가족에게 아깽이들을 자랑하러 온 엄마 고양이 '밀드레드'의 사연을 전했다.

 

지난 주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머피의 로우 애니멀 레스큐'의 설립자 사라 켈리는 한 가족으로부터 도움이 필요하다는 전화를 받았다.

 

그녀에게 연락을 한 가족은 지역 동물 구조대원인데, 그들은 엄마 길냥이가 아기 고양이 2마리를 데리고 자신들의 집으로 왔다고 말했다.

 

 

어느 날 갑자기 현관 앞에 나타난 엄마 고양이는 그들을 경계하면서도 배가 고팠는지 먹을 것을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가족들이 밥을 챙겨주자 다음 날 같은 시간에 아기 치즈 냥이 한 마리를 데리고 나타났다.

 

아기 고양이는 배가 많이 고팠는지 엄마 뒤에 딱 달라붙어 있으면서도 밥을 달라고 큰 소리로 울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그들은 엄마 고양이가 유일하게 살아남은 아기 냥이 한 마리와 단둘이 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음 날 밤, 엄마 고양이는 치즈 아깽이에 이어 카오스 아깽이를 데리고 집을 찾아왔다.

 

 

혼자서 아기 고양이 두 마리를 돌보며 길거리 생활을 하고 있는 엄마 고양이가 걱정된 가족들은 녀석들이 좋은 집사를 만났으면 하는 마음에 사라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사라와 그녀의 팀은 임시 보호처를 확보한 뒤 고양이 가족을 위해 구조 작업에 착수했다.

 

몇 번 방문했다고 긴장이 풀렸는지 아기 고양이들은 구조하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지만 엄마 고양이는 겁이 많아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했다.

 

엄마 고양이가 나중에 현관으로 돌아왔을 때 사라는 녀석을 포획하는데 성공했고 그제야 고양이 가족은 재회할 수 있었다.

 

 

사라는 "엄마 고양이는 꼬리가 부러지고 끝부분은 피부가 벗겨져 있었다"며 "우리는 고양이 가족을 데리고 동물 병원으로 향했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치료를 받고 임시 보호처로 옮겨진 고양이 가족에게는 예쁜 이름이 생겼다.

 

임시 보호자는 엄마 고양이에게는 밀드레드라는 이름을, 카오스 아깽이에게는 '샬롯'이라는 이름을, 치즈 아깽이에게는 '행크'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그렇게 고양이 가족은 빨리 임시 보호처에 적응해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부족한 잠을 보충했다.

 

사라는 "아기 고양이들은 모두 저체중으로 많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며 "이제는 따뜻하고 안락한 집에서 행복한 생활만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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