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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한 길냥이가 뱃살까지 허락하는 개냥이..누리꾼 "복권 당첨 부럽다!"

 

[노트펫] 집사는 유기동물 입양 행사에서 한눈에 마음을 뺏긴 순둥이 아깽이에게 강아지가 짖는 소리를 표현한 '왕왕'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그 냥이는 커서 이름처럼(?) 개냥이가 됐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반려동물 전문 매체 펫츠마오는 많은 고양이들이 거부하는 뱃살 만지기까지 허락한 개냥이 왕왕을 소개했다.

 

대만 이란시에 거주 중인 집사 지안첸리는 아내와 함께 유기동물 입양 행사에 갔다가 태어난 지 1달 밖에 안 된 아기 고양이를 보고 가족으로 들이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가족이 된 아기 냥이는 순하고 성격이 좋아 금세 새로운 환경과 식구들에게 적응을 했다.

 

그는 함께 살고 있는 턱시도냥 '창창'과 고등어태비냥 '바오베이'와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아깽이에게 왕왕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이후 왕왕은 이름에 걸맞은 개냥이의 모습으로 성장했다. 집사들을 졸졸 쫓아다니며 만져달라고 애교를 부리는 것은 물론 다른 냥이들에게도 항상 친절했다.

 

덩치는 제일 크지만 영원한 막내인 '왕왕'
덩치는 제일 크지만 영원한 막내인 '왕왕'

 

식탐이 많은 편이라 첫 만남 때의 모습과 전혀 다른 뚱냥이가 됐지만, 누군가 무언가를 먹고 있으면 뺏어 먹으려 하지 않고 허락을 받을 때까지 지그시 쳐다보기만 하는 매너 냥(?)이라고 한다.

 

허락 받기 전까지 빤히 쳐다보는 식탐 대마왕 '왕왕'
허락 받기 전까지 빤히 쳐다보는 식탐 대마왕 '왕왕'

 

최근 지안첸리는 거실 소파 위에서 웅크리고 있는 왕왕을 발견했다.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 가만히 둘 수 없었던 그는 녀석을 번쩍 들어 올린 뒤 자신의 몸 위에 배가 보이도록 눕혔다.

 

자세가 불편하거나 싫었으면 바로 몸을 틀면서 도망갔을 텐데 왕왕은 그대로 누워 휴식을 취했다.

 

 

지안첸리는 그런 녀석의 말랑말랑한 뱃살을 쓰다듬고 만졌는데 왕왕은 꼼짝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기분이 좋다는 듯 골골송을 부르기까지 했다.

 

호불호가 확실해 싫으면 싫다고 확실하게 표현하는 냥이들과 달리 마냥 좋아하는 녀석을 자랑하고 싶어진 지안첸리는 자신의 SNS에 이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뚱냥이 뱃살이라니 너무 귀엽다", "부럽다. 우리 집 냥이들에게 이러면 피를 볼 것", "복권에 당첨된 것 같다!", "어떻게 키우면 이렇게 되나요? 비결을 알려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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