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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한테 반려견 맡겼더니..비닐봉지 우비 만들어 입힌 엄마

 

골든 리트리버 반려견 아르토는 멀쩡한 우비를 갖고 있어서, 장마 중에도 산책을 빼먹지 않았다. [출처: Twitter/ ceuXceu]
   골든 리트리버 반려견 아르토는 멀쩡한 우비를 갖고 있어서, 장마 중에도 산책을 빼먹지 않았다. [출처: Twitter/ ceuXceu]

 

[노트펫] 견주가 장마 중 어머니에게 반려견을 맡겼더니, 엄마가 반려견 산책을 빼먹지 않기 위해서 비닐봉투로 우비를 만들어 입혀서 화제가 됐다.

 

지난 9일(현지시간) 일본 온라인매체 그레이프에 따르면, 견주는 산책을 좋아하는 골든 리트리버 반려견 ‘아르토(알타이르)’를 위해서 우천 시에도 우비를 입히고 산책시키곤 했다.

 

하루는 몸이 안 좋아서 견주가 어머니에게 반려견을 맡겼다. 그런데 견주는 어머니가 보내온 반려견 사진을 보고 벌떡 몸을 일으켰다. 반려견이 거지꼴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견주가 부재 중인 사이에 엄마가 아르토의 비옷을 직접 비닐봉투로 만들어 입히셨다.
견주가 부재 중인 사이에 엄마가 아르토의 비옷을 직접 비닐봉투로 만들어 입히셨다.

 

견주는 지난 8일 트위터에 그 사진 3장을 공유해서 화제가 됐다. 게시 나흘 만인 12일 현재 6만명을 훌쩍 넘는 네티즌들이 ‘좋아요’를 눌렀다.

 

견주는 “내가 움직일 수 없어서 엄마에게 개를 돌봐달라고 부탁해서 대신해주신 것은 좋지만, 우리 아이가 혼쭐났다. 어제부터 비가 많이 와서 비옷이 안 말랐던 모양이다. 거짓말이지? 그래서 산책 간 거야?”라고 적었다.

 

사진 3장 중 1장은 초점까지 나갔다.
사진 3장 중 1장은 초점까지 나갔지만, 사진 속 아르토는 해맑게 웃고 있다.

 

엄마가 보내준 사진에서 반려견은 머리에 비닐봉지를 뒤집어쓰고, 몸에도 김장비닐처럼 큰 비닐봉투와 쓰레기봉투를 덮고 있다. 바로 구걸을 나가도 될 정도였다. 심지어 사진 3장 중 1장은 초점까지 빗나가서, 반려견 몰골이 더 꾀죄죄하게 느껴졌다.

 

장마 중에 반려견 산책을 빼먹지 않고 챙겨주신 것은 감사하지만, 멀쩡한 비옷이 젖었다고 저렇게 임기응변을 하실 줄이야 견주는 꿈에도 상상치 못했다.

 

견주는 “강아지가 세세한 데 신경 쓰지 않아서 충격적인 비옷을 개의치 않고 입고 산책 간 것 같다. 덧붙여서 어머니는 평소에 털털하고, 사랑이 넘치는 멋진(?) 분이시다.”고 감쌌다.

 

 

 

네티즌들은 엄마가 최고라며 박장대소했다. 한 네티즌은 “이 비옷 정말 웃었다. 어머님 최고시다. 모자 비닐봉지가 또...”라고 웃음을 터트렸다. 다른 네티즌도 “웃으면 안 되는데, 모자 비닐봉지가 보고 싶다. 확실히 이것을 입고 산책하는 것은 용기가 필요하다.”고 폭소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도 “어머님의 발상이 너무 최고다.”, “강아지를 사랑하는 느낌이 가득하다.”, “제대로 입고 있는 강아지도 대단하다.” 등 댓글을 남겼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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