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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서 못키우겠다' 아파트 주민이 포기한 방울뱀

 

[노트펫] 방울뱀이 서울권 동물보호소에 들어왔다. 방울뱀을 산 사람이 키우지 못하겠다면서 포기한 것으로 보호소는 부랴부랴 파충류 관을 갖춘 수족관으로 넘겼다.

 

7일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유실유기동물공고에 따르면 지난 2일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에 방울뱀 한 마리가 인계됐다.

 

양주에 위치한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는 경기도 일부와 서울 대부분 지자체에서 발생하는 유실유기동물을 보호하는 곳이다. 방울뱀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아파트에서 왔다.

 

사진 속에서 방울뱀의 가장 큰 특징으로 여겨지는 꼬리 부분의 방울이 잘 보인다. 방울뱀은 900g에 1년 정도된 것으로 추정됐다. 방울뱀은 부화 후 3년이 지나면 성체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어린 개체로 보인다. 어린 개체라고 해도 독은 갖고 있다.   

 

 

아파트 주민이 방울뱀을 사서 키우려다 못키우겠다고 포기하면서 소방서 구조대원들의 손을 거쳐 보호소로 넘어오게 됐다고 보호소 측은 밝혔다.

 

하지만 보호소 안에 독사에 대한 마땅한 보호시설이 없고, 경험도 충분하지 않아 수도권 내 파충류 관을 운영하는 수족관으로 방울뱀을 넘겼다. 보호소 측은 방울뱀의 성격에 대해 예민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기재했다. 

 

방울뱀은 소유권자 반환, 기증, 안락사 등의 방법으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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