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The Dodo 화면 갈무리(이하) |
[노트펫] 아픈 몸을 이끌로 홀로 동물병원에 찾아온 강아지가 화제가 되고 있다.
2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상처를 치료해달라고 제 발로 동물병원을 찾아온 강아지의 사연을 보도했다.
수의사 이고르 홀란다는 최근 브라질에 있는 자신의 동물병원에서 예상치 못한 방문객을 만나게 됐다.
홀란드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강아지 한 마리가 매우 침착하게 병원으로 들어와 자리에 멈춰 섰다"며 "처음에는 이해할 수 없어서 누군가와 함께 왔는지 둘러봤지만 아무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강아지에게 가까이 접근했을 때 그것이 녀석의 도움 요청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홀란드에 따르면 강아지는 목 부위에 상처를 입은 상태였다고.
아마도 녀석은 자신을 도와줄 사람을 찾기 위해 병원을 찾아온 것 같단다.
![]() |
결국 홀란드는 가엾은 강아지를 치료해주기로 했다.
강아지는 진료실에서 진찰을 받고 상처 부위를 소독하는 내내 모범적인 환자의 태도를 보여줬다.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 홀란드는 녀석이 완전히 회복할 때까지 도와주기로 했다.
![]() |
홀란드는 "강아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영광스럽다"며 "신께서 이 녀석을 내 병원으로 인도하여 돌볼 수 있게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치료에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홀란드의 도움은 거기서 끝이 아니라고.
강아지가 치료를 마치고 건강해지면 더 이상 길을 떠돌지 않도록 입양해줄 가족도 찾아주기로 했다고 더도도는 전했다.
회원 댓글 0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