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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냥이 자랑하려 '고양이 지능 테스트' 도전했다 냥이에게 급사과한 집사

 

[노트펫] 집에 있는 똑냥이를 자랑하고 싶었던 집사는 SNS에서 유행하고 있는 '고양이 지능 테스트'에 도전했다. 하지만 결국은 냥이에게 미안해져 사과를 하고 다급하게 마무리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똑냥이를 자랑하고 싶어 SNS에서 유행하고 있는 '고양이 지능 테스트'에 도전했다가 냥이에게 사과를 하게 된 집사의 사연을 전했다.

 

 

대만 타이베이시에 거주 중인 집사 양밍유는 최근 SNS에서 유행을 하고 있는 '고양이 지능 테스트'를 보게 됐다.

 

'고양이 지능 테스트'란 집사가 반려묘의 몸을 잡고 벽을 향해 움직였을 때 고양이들이 벽에 부딪히지 않기 위해 두 발로 벽을 짚는지 여부로 알아보는 간단한 테스트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틱톡 원본 동영상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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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집사들이 올려놓은 영상을 본 양밍유는 함께 살고 있는 7살 된 고양이 '난구아'와 함께 해보고 싶어졌다.

 

평소 난구아는 말귀를 잘 알아들어 이리 와, 악수 등 간단한 개인기의 경우는 하루 만에 깨우쳤다. 때문에 이런 것쯤은 한 번에 해낼 것이라 자부했다.

 

 

카메라를 켜고 난구아를 번쩍 들어 올린 양밍유는 벽을 향해 천천히 움직였다. 그리고 바로 두 발로 벽을 짚을 것이라던 그녀의 생각은 완전히 빗나갔다.

 

몸이 점점 벽으로 다가가자 녀석은 뻗고 있던 다리를 접더니 머리가 벽에 닿도록 그냥 내버려 뒀다.

 

 

'처음이라 너무 당황해서 그런가?'라는 생각으로 집사는 두 번 더 시도를 해봤지만 난구아는 끝까지 발을 뻗지 않았다.

 

게다가 벽에 머리가 닿는 순간 모든 것을 체념한 듯한 표정을 지어 양밍유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됐다. 그녀는 서둘러 난구아에게 사과를 하며 테스트를 끝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똑똑한 게 뭐가 중요하나요. 건강하기만 하면 됨", "우리 집 냥이들과도 해봤는데 3마리 중 1마리만 성공했다", "고양이들은 몰라서 못 하는 게 아니라 귀찮아서 안 하는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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