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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ARIA SUAREZ(이하) |
[노트펫] 100번 째 생일을 맞은 할아버지는 가족들이 선물한 새끼 고양이를 보자 어린 아이처럼 기뻐했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100세 할아버지와 새끼 고양이가 우정을 꽃피우고 있는 사연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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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와 할아버지의 모습 |
올해로 100세를 맞이한 마누엘 할아버지는 가족들과 함께 스페인에 살고 있다.
최근 가족들은 100번 째 생일을 앞둔 할아버지를 위한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동물을 무척 좋아하는 할아버지를 위해 가족을 기다리고 있는 새끼 고양이 '블룸(Bloom)'을 입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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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의 손녀 마리아 수아레스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할아버지는 우리가 고양이를 입양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셨다"며 "고양이가 우리 집에 들어오는 걸 보셨을 때, 할아버지의 눈은 감동으로 빛났다. 할아버지는 늘 동물을 좋아하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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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와 블룸은 첫 만남부터 마치 하늘에서 맺어준 인연처럼 천생연분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그리고 시간이 지날 수록 둘의 우정은 더욱 깊어졌단다.
@mariasuarxz 100 años VS 4 mesesitos // ig: @mariasuarxz ##greenscreenvideo ##parati ##foryou ##fypシ ##hazmeviral
♬ original sound - charen
수아레스가 할아버지와 블룸의 모습을 영상으로 기록했고, 몇 가지 장면을 모아 제작한 영상을 틱톡에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블룸은 할아버지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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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몸을 타고 놀기도 하고, 품에 파고들며 애교를 부리기도 한다.
할아버지는 그런 녀석이 귀여운지 연신 웃음이 끊이질 않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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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도 함께 자며 둘만의 우정을 쌓고 있는 둘의 모습은 보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데.
해당 영상은 52만6천 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으며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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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보는 내내 내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할아버지가 얼마나 녀석을 사랑하는지 느껴진다", "마침내 진정한 짝꿍을 만난 할아버지"라며 감동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수아레스는 "블룸은 100세인 할아버지에게 100년의 삶을 더 주었다"며 "할아버지가 블룸으로 인해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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