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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화수술 후 '현타' 진하게 온 고양이.."내 땅콩 어디 갔냐옹?"

ⓒ노트펫
사진=Instagram/hana1duri2(이하)

 

[노트펫] 중성화수술 후 이른바 '현타('현실 자각 타임'을 줄여 이르는 말)'가 온 듯한 고양이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묘 '하나'의 보호자 '하나 집사'님은 SNS에 "중성화 하고 온 날... 새벽에 들어가 보니 저렇게 앉아있었어요. 너무 귀엽지 않나요 ㅠㅠ 사람인 줄"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노트펫
"집사야…… 혹시 나한테 할 말 없냥?"

 

공개된 사진 속에는 넥카라를 착용하고 있있는 하나의 모습이 담겼다.

 

가족들 모두 잠든 새벽, 혼자 침대에 앉아 있는 하나.

 

마치 사람 같은 자세로 앉아 시무룩하게 먼 곳을 응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다소 허탈해 보이는 표정이 녀석의 심정을 대변해주는 것만 같은데.

 

ⓒ노트펫
"철이 없었죠.. 돈가스 사준다는 집사 말을 믿었다는 게"

 

해당 사진은 5천9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아 어쩜 저렇게 귀엽게 앉아있지", "발 쭉 뻗고 있는 거 심쿵이네요", "고양이 고장 난 거 아닌가요", "집사야 내 꼬치 어디 갔어.......?"라며 귀여운 하나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노트펫
자기 미모에 자기가 감탄하는 중~

 

"중성화 수술을 하고 집으로 돌아온 날 찍은 사진이에요"라는 하나 집사.

 

"원래 하나는 항상 제 옆에서 자는데 그날도 자려고 누우니 옆에 오더라구요"라며 "잠시 뒤 저는 잠이 들었는데, 밤늦게 집에 온 룸메이트 친구가 들어와 보니 하나가 제 옆에 사람처럼 앉아있었다고 해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노트펫
"나란 고영희~ 숨만 쉬어도 귀여운 타입"

 

이어 "하나의 표정이 무언가 생각하는 것 같아 너무 귀여워 사진을 찍었다고 하더라구요"라며 "하나는 세상 그 누구보다 심각했겠지만 제 눈에는 너무너무 귀여워서 미칠 것 같았답니다"라고 웃으며 덧붙였다. 

 

ⓒ노트펫
"내 꽃미모에 다들 냥며든다아아아아!!!"

 

하나는 4살 난 터키시앙고라 공주님으로, 처음 본 사람에게도 낯을 가리지 않고 잘 다가가는 성격이라고.

 

누구든 한 번 보면 푹 빠질 수밖에 없는 미모에 애교까지 많은 개냥이라는데.

 

ⓒ노트펫
예쁜 애 옆에 예쁜 애(Feat.꼬리는 거들뿐)

 

"아무것도 모르고 댕청하다가도 엄마가 슬퍼하면 귀신같이 알고 제일 먼저 눈물 닦아주는 똑똑하고 사랑하는 아이"라고 하나를 소개한 하나 집사.

 

ⓒ노트펫
"집사랑 평생 꽃길만 갈 고양!"

 

"우리 아가야, 오래오래 아프지 말고 엄마랑 같이 살자!"라며 "동생이랑 사이좋게 지내고, 치카치카 열심히 하기로 약속!! 너무너무 사랑해요"라고 애정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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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댓글 1건

  •   2021/06/02 23:47:47
    ㅋㅋㅋ 좌절한 포즈네요 ㅋㅋㅋ 귀엽 ㅜㅜ

    답글 15

  • 비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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