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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륨풍선에 강아지 매달아 날린 유튜버 체포..`강아지는 무사`

유튜브 크리에이터 거라브 샤르마와 포메라니안 반려견 돌라르. [출처: YouTube/ GAURAVZONE]

유튜브 크리에이터 거라브 샤르마와 포메라니안 반려견 돌라르.

[출처: YouTube/ GAURAVZONE]

 

[노트펫] 헬륨 풍선에 작은 반려견을 매달아 날린 인도의 유명 유튜버가 동물학대죄로 체포됐다고 영국 공영방송 BBC가 지난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독자 415만 명을 거느린 유튜버 거라브 샤르마(32세)는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인도 북부 도시 델리에서 포메라니안 믹스 반려견 ‘돌라르(달러)’에게 헬륨 풍선 10여 개를 매달아서 하늘에 띄운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서 샤르마는 거리와 아파트 옆에서 헬륨풍선을 단 돌라르를 띄운다. 강아지는 무서워서 발을 버둥거리지조차 못한다. 개는 아파트 2층 높이까지 떠올랐고, 2층 발코니에서 누군가 손을 뻗어서 개를 붙잡는다.

 

 

견주의 위험한 행동에도 불구하고 강아지는 무사했지만, 샤르마는 네티즌의 엄청난 반발을 받았다. 만약 풍선이 터졌더라면, 강아지가 추락할 수도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그는 문제의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영상을 올리면서 돌라르를 품에 안고 눈물을 보였다.

 

 

샤르마는 지난 27일 게시한 사과 영상에서 “나는 내 실수를 인정하지만, 영상 촬영 전에 개인적으로 모든 안전조치를 취했다. 나는 내 반려동물을 내 자식처럼 사랑한다.”고 해명했다. 그는 비슷한 다른 영상을 보고 따라서 만든 영상이라며, 자신의 영상을 보고 따라하지 말라고 부탁했다.

 

돌라르를 안고 눈물 흘리며 반성한 유튜버 거라브 샤르마.
돌라르를 안고 눈물 흘리며 반성한 유튜버 거라브 샤르마.

 

인도 최대 동물단체 피플 포 애니멀스(PFA)가 경찰에 샤르마를 고발했고, 델리 경찰이 동물학대법 위반 혐의로 샤르마를 체포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아툴 타쿠르 델리 남부 경찰청 차장은 “샤르마가 영상을 제작하면서 반려견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렸기 때문에, 동물학대법을 적용해서 그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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