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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필은 필수!`..종일 밥그릇 물고 졸졸 따라다닌 의지의 댕댕이

보호자가 리필해줄 때까지 밥그릇을 물고 따라다닌 반려견 카일. [출처: Twitter/ n_dogbike]

보호자가 리필해줄 때까지 밥그릇을 물고 따라다닌 반려견 카일.

[출처: Twitter/ n_dogbike]

 

[노트펫] 의지가 강한 반려견이 보호자에게 밥을 리필해달라고 밥그릇을 물고 하루 종일 따라다녀서 화제가 됐다고 일본 온라인매체 그레이프가 지난 25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오스트레일리안 셰퍼드 반려견 ‘카일’과 고양이 ‘키위’의 보호자는 심리전에 시달린다. 개와 고양이의 싸움에 등터지는 것 아니냐고 짐작하겠지만, 실은 둘의 사이는 아주 좋다.

 

보호자가 심리전을 벌이는 상대는 카일이다. 카일은 밥 리필을 권리라고 생각하는, 견권의식이 투철한 댕댕이다. 그래서 밥 한 그릇을 뚝딱하고도 하루 종일 보호자 뒤를 졸졸 따라다닌다. 그것도 밥그릇을 물고 말이다.

 

카일을 보고 놀란 고양이 키위가 마치
카일을 보고 놀란 고양이 키위가 마치 "저렇게까지 한다고?"라고 말하는 듯하다.

 

보호자는 지난 20일 카일의 사진 3장을 공유했다. 보호자는 “그릇을 물고 내 주의를 조용히 어슬렁어슬렁. 리필을 포기하지 않는 강한 마음.”이라고 농담했다.

 

 

 

사진에서 카일은 식탁 위에서 빈 밥그릇을 물고 나타나 보호자에게 밥을 더 달라고 눈빛으로 호소한다. 2번째 사진에서 밥그릇을 문 카일은 싱크대 옆에서 더 간절한 눈빛을 보낸다. 3번째 사진에서 강한 의지의 카일은 식탁 밑에 나타나 기대에 찬 눈빛으로 보호자를 바라본다.

 

카일은 리필해줄 때까지 따라다닐 기색이다.
카일은 리필해줄 때까지 따라다닐 기색이다.

 

밥그릇을 채워줄 때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 같은 카일의 기세에 네티즌들은 자신이라면 밥을 더 줬을 거라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리필을 해줬는지 궁금해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고양이가 ‘너의 집념 대단해’라고 말하는 것 같은 시선을 보낸 것도 귀엽다.”고 댓글을 달았다. 다른 네티즌은 “받을 수 있다고 믿어 의심하지 않아서 귀엽다.”고 웃음 지었다.

 

이쯤 되면 져주는 게 이기는 게 아닐까.
이쯤 되면 져주는 게 이기는 게 아닐까.

 

마음이 약한 보호자라면 벌써 밥그릇을 다시 채워줬겠지만, 카일의 보호자도 만만치 않았다. 보호자는 비만을 막기 위해서 정량 배식의 원칙을 고수하려고 노력한다고 귀띔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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