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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형 댕댕이의 짠한 뒷모습..새벽 5시부터 식탁에서 아침밥 기다린댕

새벽 5시부터 주방에서 보호자를 기다리며 하품하는 반려견 하쿠. [출처: Twitter/ aniriesuok]

새벽 5시부터 주방에서 보호자를 기다리며 하품하는 반려견 하쿠.

[출처: Twitter/ aniriesuok]

 

[노트펫] 새벽 5시부터 식탁에서 아침밥을 기다린 반려견의 왠지 짠한 뒷모습이 트위터에서 화제라고 일본 온라인매체 그레이프가 지난 21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생후 1년 8개월 된 반려견 ‘하쿠’는 하얀 믹스견 암컷으로, 보호자는 하쿠를 “미녀”라는 별명으로 부른다. 그런데 하쿠가 가끔 아침잠 없는 할아버지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보호자는 지난 20일 트위터에 “아침 5시부터 아침밥 기다리는 강아지.”라며 사진 4장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하쿠는 식탁 앞에 앉아서 하품을 하거나, 고개를 두리번거리는 평범한 모습이다. 하지만 사연을 들어보면, 웃지 않을 수 없다.

 

 

 

잠이 덜 깬 보호자는 아침 5시에 소파에 앉아 있다가 주방에서 소리가 들려서 가봤다가, 하쿠의 이 모습을 발견했다고 한다. 하쿠가 어두운 식탁 앞에 앉아서 보호자가 일어나길 기다리고 있었던 것! 보호자는 깜짝 놀랐다고 한다.

 

기다리다 지쳐서 두리번거리는 아침형 댕댕이 하쿠.
기다리다 지쳐서 두리번거리는 아침형 댕댕이 하쿠.

 

보호자는 보통 아침 6시에 밥을 주지만, 아침형 댕댕이인 하쿠는 새벽 4시부터 일어나서 기다리기 때문에 보호자는 압박감에 늦잠을 즐길 수 없다고 귀띔했다. 하쿠는 식탁에 앉아서 아침을 먹은 적 없지만, 항상 식탁에서 보호자가 일어나서 밥 주길 기다린다.

 

네티즌도 보호자와 같은 느낌을 받아서, 24일 현재 22만명 가까운 네티즌이 ‘좋아요’를 눌렀다.

 

한 네티즌은 “어두운 곳에 앉아서 기다리는 등을 보고 큰 소리로 웃어버렸다.”고 댓글을 달았다. 다른 네티즌도 “일찍 (일어나서 기다리시는) 할아버지처럼”이라고 웃음 지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쉬는 날 일찍 일어난 직장인 느낌”이라고 농담했다.

 

이 트위터가 화제가 된 덕분에 보호자는 하쿠와 헤어진 자매 ‘라이스’의 보호자와 연락이 닿았다는 기쁜 소식도 댓글에서 전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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