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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아깽이 품에 안고 '우쭈쭈' 하는 집사 뒤서 '레이저 눈빛' 쏜 냥이

 

[노트펫] 집사가 처음 보는 아깽이를 품에 안고 '아빠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을 본 고양이는 험악한 표정으로 그를 노려보기 시작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마이도나뉴스는 낯선 아깽이를 품에 안고 '우쭈쭈' 하는 집사를 보고 '레이저 눈빛'을 쏜 고양이 '차스케'를 소개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한 트위터 유저는 최근 자신의 SNS에 '남자친구 집에 아깽이가 오게 됐는데 원래 집에 있던 냥이 표정이 대박이야.'라는 글과 함께 2장의 사진을 올렸다.

 

첫 번째 사진 속에는 남자친구의 품에 안겨 새근새근 자고 있는 아기 고양이 '리리'의 모습이 담겼다.

 

 

리리는 남자친구의 품이 편한지 세상모르고 꿀잠을 잤고, 그는 그 모습을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봤다.

 

하지만 이 모습을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지켜보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그와 함께 살고 있는 17살 고양이 차스케였다.

 

두 번째 사진 속 차스케는 어두운 방 안에서 매서운 눈빛으로 집사를 쳐다봤다.

 

 

새로 온 아기 고양이가 마음에 안 드는지, 집사를 뺏겼다고 생각하는 건지 이글이글 불타는 눈으로 한동안 그들을 응시했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질투로 인해 이글이글 불타는 눈!", "눈으로 욕하고 있어", "집사 빨리 도망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리리는 남자친구의 할머니가 돌봐주던 어미 길냥이가 올해 4월 말에 낳은 새끼 고양이 4마리 중 한 아이로, 할머니가 모두 다 돌봐줄 수 없어 남자친구 집으로 오게 됐다.

 

 

고양이들 간의 합사가 처음이 아니었기에 이번에도 어렵지 않게 될 줄 알았는데 집에 있는 고양이들 중 가장 착하고 이해심 많은 차스케가 이런 반응을 보여 가족들은 굉장히 당황스러워했다.

 

오히려 걱정했던 다른 고양이들은 아깽이가 무엇을 하든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

 

'이대로라면 합사가 어려울 수도 있겠다'라고 걱정하던 것도 잠시 다음 날 차스케는 리리에게 곁을 내줬다.

 

 

표정은 여전히 못마땅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곁을 내주는 녀석을 보고 가족들은 곧 친해질 것이라는 희망에 부풀었다.

 

 

트위터 유저는 "차스케가 이렇게 아기 고양이와 마주하는 건 처음이라 낯설어 하는 것 같다"며 "둘이 친해지는데 좀 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한 달만 지나면 리리를 친동생처럼 대해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차스케는 품을 내어주다가도 귀찮으면 도망을 가는데 리리는 차스케를 엄청 좋아해 졸졸 쫓아다닌다고 한다"며 "둘이 다정하게 있는 모습을 빨리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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