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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다람쥐가 독일 사진작가의 집 창가에 둥지를 틀었다. 사진작가는 둥지 옆에 카메라(오른쪽)를 설치했다. [출처: 루드비히 C. 팀] |
[노트펫] 독일에서 다람쥐가 사진작가의 집 창가에 둥지를 튼 덕분에, 사진작가가 아기다람쥐 육아일기를 사진으로 담았다. 특히 보기 드문 아기다람쥐의 낮잠 사진이 화제가 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에 따르면, 사진작가 루드비히 C. 팀은 몇 달 전 독일 자택 화장실 창문에 대공사가 벌어진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바로 다람쥐가 둥지를 튼 것이다!
팀은 “처음에는 창턱에 잔가지 몇 개가 놓여있었다. 바람에 날려 온 거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다람쥐 둥지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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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다람쥐 품을 파고든 아기다람쥐. 아기다람쥐 육아가 생중계 됐다. |
그는 다람쥐 둥지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일생일대 기회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카메라를 설치하고, 다람쥐의 일상을 관찰했다.
어미다람쥐가 새끼다람쥐를 키우는 모습은 경이로웠다. 그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다람쥐의 육아와 일상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는 “(다람쥐들이 그곳을 선택하다니) 아주 멋진 우연의 일치”라며 “우리는 다람쥐들이 자라는 것을 보게 됐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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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지쳐 둥지 밖으로 나와 낮잠을 잔 아기다람쥐들. |
그러던 어느 날 금상첨화로 단잠에 빠진 아기다람쥐를 가까이 목도하게 됐다. 팀은 가지고 있던 휴대전화로 서둘러서 사진을 찍었다.
팀은 “잠자는 다람쥐들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아주 운 좋았다. 보통 다람쥐들은 둥지 안에 있는데, 그날 더워서 내가 볼 수 있는 곳에서 다람쥐들이 잠을 잤다.”고 감탄했다.
팀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잠자는 다람쥐 가족의 사진을 공유했다. 네티즌들은 “멋지다.”, “보기 드문 사진이다.” 등 많은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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