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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발견하자 아장아장 다가와 '미소 씨익' 지은 새끼 보브캣 포착

ⓒ노트펫
사진=Facebook/UCR Botanic Gardens(이하)

 

[노트펫] 사람을 보고 가까이 다가와 미소를 짓는 듯한 새끼 보브캣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14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한 식물원에 등장한 새끼 보브캣의 모습을 공개했다.

 

 

최근 미국 UC 리버사이드 보타닉 가든 식물원의 직원들은 남부 캘리포니아에 있는 경치 좋은 시설에 방문한 사랑스러운 생명체를 발견했다.

 

그것은 어미로부터 용감하게 떨어져 세계를 탐험 중인 새끼 야생 보브캣이었다.

 

야생동물 통로(wildlife corridor) 옆에 자리 잡고 있는 이 정원에는 종종 야생동물들이 방문하곤 한다고.

 

하지만 이렇게 가까이서 그들의 귀여움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는 기회는 드물단다.

 

정원에서 발견된 이 호기심 많은 새끼 보브캣은 식물원 직원을 발견하자 겁도 없이 다가왔다.

 

아장아장 걸음마를 하는 보브캣은 미소를 지은 듯한 표정을 지으며 사랑스러움을 뽐냈다.

 

UC 리버사이드 보타닉 가든 식물원의 책임자 조디 홀트는 "우리는 다 자란 보브캣은 꽤 정기적으로 목격하고, 가끔 봄철에 새끼들을 목격할 때가 있다"며 "직원과 방문객들은 항상 보브캣을 발견하면 놀라고 기뻐한다"고 말했다.

 

홀트에 따르면 보통 정원을 방문하는 보브캣은 사람들과 거리를 둔다.

 

이 녀석의 경우, 어미가 산만한 다른 새끼들을 돌보느라 정신이 팔려 조금 더 멀리 탐험할 수 있게 됐을 지도 모른단다.

 

그러나 녀석의 단독 탐험은 그리 오래 지속되지 못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어미와 함께 사라졌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전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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