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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봉한 플라스틱 통에 갇힌 고양이 다섯 모자..`제때 발견한 자원봉사자`

밀봉된 플라스틱통 안에서 구사일생한 고양이 모자. 새끼고양이 4마리 중 3마리만 살아남았다. [출처: Facebook/ dancosgroveanimalshelter]

밀봉된 플라스틱통 안에서 구사일생한 고양이 모자. 새끼고양이 4마리 중 3마리만 살아남았다.

[출처: Facebook/ dancosgroveanimalshelter]

 

[노트펫] 버려진 플라스틱 통 안에서 어미고양이와 새끼고양이 4마리가 질식사 당할 위기에 처했지만, 제때 동물단체 자원봉사자가 발견해서 구조했다고 미국 폭스61 지역방송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동물단체 자원봉사자 캐런 퍼트니는 지난 20일 오후 미국 코네티컷 주(州) 브랜포드 마을 길가에서 버려진 플라스틱 통을 발견했다. 플라스틱 통이 테이프로 밀봉된 데다,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려서 그녀는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그녀가 통을 열어보니, 통 안에 어미고양이와 새끼고양이 4마리가 들어있었다! 어미고양이는 산소 부족으로 앞을 보지 못했고, 새끼고양이 4마리는 산소 부족에 더위까지 먹은 상태였다. 다행히 모두 의식은 있었다.

 

질식사 위기에서 고양이들을 구조한 자원봉사자 캐런 퍼트니. [출처: 폭스61 방송 갈무리]
   질식사 위기에서 고양이들을 구조한 자원봉사자 캐런 퍼트니. 그녀는 겁에 질린 목소리로 쉼터에 신고 전화를 했다.[출처: 폭스61 방송 갈무리]

 

그녀는 다급히 심폐소생술로 어미와 새끼고양이들에게 숨을 불어넣었다. 그리고 그녀는 파이퍼 메모리얼 동물병원에 고양이들을 데려가면서, 댄 코스그로브 동물쉼터에 전화해서 도움을 청했다.

 

응급처치와 동물병원의 치료 덕분에 어미고양이와 새끼고양이 3마리는 의식을 회복했지만, 새끼고양이 한 마리는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불행 중 다행으로 어미고양이는 다시 시력을 회복했다. 만약 그녀가 고양이들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고양이 5마리는 모두 질식사 당했을 것이다.

 

쉼터 자원봉사자들이 새끼고양이에게 주사기로 밥을 먹였다. [출처: 폭스61 방송 갈무리]
쉼터 자원봉사자들이 새끼고양이에게 주사기로 밥을 먹였다. [출처: 폭스61 방송 갈무리]

 

새끼고양이들은 태어난 지 몇 주 되지 않았고, 체중은 3파운드(약 1.3㎏)도 되지 않았다. 쉼터는 퇴원한 새끼고양이들에게 주사기로 밥을 먹였고, 그 덕분에 체중이 많이 늘었다.

 

댄 코스그로브 동물쉼터는 고양이 모자에게 각각 스티비 닉스(어미고양이 이름), 밴 헤일런, 에어로스미스, 메탈리카라고 록 스타 이름을 붙여줬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버려지는 고양이들이 늘고 있다며, 고양이들을 발견하면 댄 코스그로브 동물쉼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누가 고양이 모자를 처음 발견했고, 플라스틱 통에 넣어서 버린 학대범이 누구인지 알 수 없다고 쉼터는 전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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