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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천사 시바견의 태세전환..`목욕시키자 정색했댕`

같은 화장실 안에서도 급격한 기분변화를 보여준 시바견 소라. 왼쪽이 목욕 전이고, 오른쪽이 목욕 후 표정이다. [출처: Twitter/ sora1013siba]

같은 화장실 안에서도 급격한 기분변화를 보여준 시바견 소라. 왼쪽이 목욕 전이고, 오른쪽이 목욕 후 표정이다.

[출처: Twitter/ sora1013siba]

 

[노트펫] 항상 웃는 얼굴이던 시바견이 목욕을 시작하자 보호자에게 정색하며 불쾌한 기분을 드러냈다고 일본 온라인매체 그레이프가 지난 4일(현지시간) 전했다.

 

소라는 평소에 애교가 많아서 항상 웃는 얼굴을 하고 있다.
소라는 평소에 애교가 많아서 항상 웃는 얼굴을 하고 있다.

 

시바이누 반려견 ‘소라’는 평소 애교가 많고, 항상 싱글벙글 웃는 얼굴이다. 쌀농사를 짓는 보호자는 소라의 웃는 얼굴을 스티커로 제작해서, 판매하는 쌀과 떡에 로고로 사용할 정도다.

 

심지어 소라는 화장실 샤워기 앞에 앉아서도 미소를 잃지 않았다.
심지어 소라는 화장실 샤워기 앞에 앉아서도 미소를 잃지 않았다.

 

그런 소라가 유일하게 정색하는 시간이 있다. 보호자는 지난 2일 트위터에 목욕시키기 전후 비교사진 4장을 올려서 화제가 됐다.

 

 

 

목욕시키기 전의 사진 2장에서 소라는 입꼬리를 올리며 활짝 웃었지만, 목욕 중인 사진 2장에서 웃음기 싹 빠진 표정이다. 온 몸에 거품 칠을 한 소라는 기분이 별로 좋지 않은지 보호자를 외면하며 벽만 보고 있다.

 

몸에 거품 칠을 하자 기분 상한 소라. 보호자와 눈도 마주치지 않아서, 보호자가 잔뜩 눈치를 봤다는 후문이다.
몸에 거품 칠을 하자 기분 상한 소라. 보호자와 눈도 마주치지 않아서, 보호자가 잔뜩 눈치를 봤다는 후문이다.

 

보호자는 반려견이 “활짝 웃는 얼굴을 하고 있었는데, 목욕 벌에 처해져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소라가
소라가 "도대체 왜 목욕해야 하개?"라고 묻는 표정이다.

 

네티즌들은 폭소했다. 한 네티즌은 “목욕이 싫다네요. 표정 변화가 대단하네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보호자는 간식과 칭찬으로 달래지만, 소라의 목욕 증오를 고치기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다른 네티즌도 소라의 기분을 풀기 어렵겠다며 보호자를 걱정했다. 보호자도 소라의 기분을 살피면서 눈치를 봤다는 후문이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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