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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범 피해 화장실에 숨은 개, 쫓아온 표범과 함께 갇힌 공포의 7시간

ⓒ노트펫
사진=TheNEWSMinute 화면 갈무리(이하)

 

[노트펫] 좁은 화장실에 표범과 함께 갇힌 개는 7시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공포에 떨어야 했다.

 

지난 3일(이하 현지 시각) 인도 매체 더 뉴스 미닛은 표범을 피해 화장실에 숨은 떠돌이 개가 뒤따라온 표범과 함께 좁은 칸에 갇혀있다 기적적으로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7일, 인도 남서부 카르나타카의 한 가정집 화장실에 떠돌이 개와 표범이 함께 들어가 있는 모습이 지역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주민은 표범이 나오지 못 하도록 재빨리 화장실 문을 닫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표범에게 쫓기던 개가 몸을 숨기려 화장실에 들어오자 표범이 안으로 따라 들어갔다"며 "녀석들을 발견한 여성은 동물들의 꼬리를 보고 즉시 화장실 문을 잠그고 이웃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고 말했다.

 

당시 화장실 창문을 통해 촬영한 사진 속에서 개는 표범에게서 최대한 멀리 떨어진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 잔뜩 겁에 질린 모습이었다.

  

 

이후 약 7시간 동안 개와 표범은 화장실에 함께 갇혀 있었고, 관계자들이 현장에 도착한 후에야 구조 작전이 시작됐다.

 

화장실 창문을 통해 카메라를 들이밀자 표범은 창문 쪽으로 달려들며 이빨을 드러내며 극도로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관계자들은 마취총을 준비한 후 흥분한 표범을 진정시키기 위해 화장실 지붕을 제거하고 그물을 던졌다.

 

그러나 표범은 지붕을 뚫고 뛰어올라 그물망을 피해 현장을 탈출했다.

 

 

구조 당시 수십 명의 구경꾼이 몰려 있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보도에 따르면 개는 표범이 떠난 후에도 꼬리를 다리 사이에 숨기고 앉아 벌벌 떨고만 있었다고.

 

 

관계자들은 겁에 질린 개를 화장실에서 데리고 나왔으며, 표범과 함께 7시간이 넘도록 갇혀 있었지만 다친 곳 하나 없이 무사하다고 더뉴스미닛은 전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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