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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의사회 "국내 첫 고양이 코로나19 감염 확인..불안감 가질 필요없어"

[노트펫] 대한수의사회가 진주 기도원 내 고양이의 코로나19 감염 확인과 관련, 막연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며 보호자든 반려동물이든 외부와의 접촉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대한수의사회는 지난 24일 방역당국이 발표한 국내 첫 동물 코로나19 감염 사례 발생과 관련해 25일 이같이 밝혔다.

 

지난 24일 방역당국은 집단감염 역학조사 과정에서 국내 첫 반려동물 확진 사례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진주시의 기도원 내 모녀가 키우던 고양이 세 마리 중 새끼 한 마리가 검사 결과 코로나19 감염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이같은 사실을 발표하면서 "반려동물에서 인간으로 감염된 사례는 확인된 바 없다"며 관계 부처가 협의해 반려동물 관리 지침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조만간 방역 관리 지침을 내놓을 예정이다.

 

대한수의사회 역시 "현재까지 동물에서 사람으로 코로나19가 전파된 사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정부 당국의 발표를 재확인하면서 "막연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 회장은 "반려동물에서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체계적인 검사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며 "대한수의사회에도 반려동물 코로나19 감염 상황실을 설치하여 반려동물의 코로나19 발생 현황 모니터링 및 전파 방지 등 사람과 동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려동물 보호자들에게는 “당분간 반려동물의 산책 및 다른 동물과의 접촉, 만지기 등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처럼 반려동물 역시 외부와의 접촉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 주문이다. 

 

한편 지난해 3월 홍콩에서 확진자의 포메라니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최근까지 23개 국가에서 8종의 동물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주로 코로나19 감염자 가정의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과 농장의 밍크, 동물원의 호랑이, 사자 등에서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세계동물보건기구(OIE)는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될 가능성보다는 사람에서 동물로 전파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은 가정, 농장, 동물원의 동물 및 야생동물과의 긴밀하고 직접적인 접촉을 최소화하는 등 개인 방역에 철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사람 간, 사람에 의한 전파에 촛점을 맞추고 개인 위생에 신경 쓸 것을 권고하고 있다.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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