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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챙겨"..꼬마 집사와 진흙탕 놀이 후 혼자 '반성모드' 들어간 멍멍이

 

[노트펫] 꼬마 집사와 집 앞에서 신나게 진흙탕 놀이를 즐긴 강아지는 이후 엄마 집사가 당황한 모습을 보이자 눈치를 보며 홀로 반성을 하기 시작했다.

 

12일(현지 시간) 인터넷 포털 야후타이완은 꼬마 집사와 신나게 진흙탕에서 논 뒤 혼자 반성 모드에 돌입한 강아지 '치코'를 소개했다.

 

홍콩에 거주 중인 한 인스타그램 유저는 현재 강아지 치코와 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평소 사이가 좋아 항상 붙어 다니는 아들과 치코는 최근 산책 겸 함께 집 앞에 잠깐 나갔다 왔다.

 

집에 들어오며 행복한 웃음소리를 내는 아들에 그녀는 '둘이 재미있게 놀고 왔구나'라고 생각했다.

 

잠시 뒤 둘의 모습을 본 그녀는 깜짝 놀라 하마터면 소리를 지를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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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치코는 함께 진흙탕에서 놀다 왔는지 검은 진흙을 잔뜩 묻히고 있었다. 치코는 네 발 뿐 아니라 얼굴 전체가 새까맸다.

 

그녀가 어이없어하며 빤히 쳐다보자 치코는 자기가 잘못했다고 생각했는지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그런 녀석과 달리 아들은 마냥 해맑게 웃었다.

 

집사의 눈치를 보며 반성 모드에 돌입한 치코는 이어 터덜터덜 화장실로 향했다. 녀석은 스스로 전용 욕조 안에 들어가 자리를 잡고 목욕을 받아들였다.

 

집사 눈치를 보다 자진해서 전용 욕조 안으로 들어간 치코.
집사 눈치를 보다 자진해서 전용 욕조 안으로 들어간 치코.

 

그렇게 욕조 물이 새까맣게 변할 정도로 열심히 목욕을 한 뒤에야 치코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녀는 SNS 계정에 "(집사가) 나가서 놀라고 했잖아"라는 글과 함께 아들과 치코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세상에 이게 무슨 일이야", "엄마한테 감정 이입하면서 봤다", "아이는 해맑은데 왜 멍멍이만 눈치 봐"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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