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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울에서 얼어죽을 뻔한 시각장애 노인..`경찰 올 때까지 짖은 반려견`

84세 시각장애 할아버지를 동사 위기에서 구한 반려견 서맨사. [출처: 요크 카운티 보안관실]

84세 시각장애 할아버지를 동사 위기에서 구한 반려견 서맨사.

[출처: 요크 카운티 보안관실]

 

[노트펫] 시각장애 노인이 차가운 개울에 빠져 동사 위기에 처하자, 반려견이 경찰이 따라올 때까지 짖어서 노인을 구했다고 미국 피플지(誌)가 지난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메인 주(州) 요크 카운티 보안관실은 리밍턴 마을 주민의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했다. 주민은 집 뒤 숲에서 남성이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고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고함치는 남성 대신에 끊임없이 짖어대는 래브라도 리트리버 반려견 ‘서맨사’를 발견했다. 서맨사는 경찰이 자신을 따라올 때까지 계속 짖다가, 경찰 한 명이 따라가자 짖기를 멈췄다.

 

서맨사는 경찰을 얼음장으로 덮인 개울가로 인도했다. 그 곳에 시각장애 남성(84세)이 빠진 채 도와달라고 외치고 있었다. 그는 몹시 찬 개울물 속에서 저체온증에 걸려, 체온이 84℉(약 28.8℃)까지 떨어진 상태였다.

 

경찰은 노인을 바로 구조해서, 병원으로 이송했다. 노인은 경찰에게 서맨사를 데리고 산책을 하다가, 개가 도망쳐서 개를 찾았다고 말했다. 노인은 그 과정에서 무언가에 발이 걸려서 넘어지면서 개울에 빠졌다고 밝혔다.

 

노인은 반려견 탓에 개울에 빠진 셈이지만, 개가 경찰을 바로 노인 앞에 데려가지 않았다면 동사할 뻔 했다. 경찰이 숲을 수색하다가 골든타임을 놓칠 공산이 컸기 때문이다. 경찰과 노인은 서맨사를 칭찬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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