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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그만 놀자'고 하자 시바견이 보인 반응.."나 너무 속상해"

[사진=ETToday 화면 갈무리(이하)]
[사진=ETToday 화면 갈무리(이하)]

 

[노트펫] 인형을 던져달라며 조르던 강아지는 주인이 그만 놀자고 말하자 구석으로 가서 고개를 떨궜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그만 놀자는 집사의 말에 세상 잃은 표정을 지은 시바견 '미루'를 소개했다.

 

대만에 거주 중인 보호자 바이 씨는 현재 3개월 차 시바견 미루와 함께 살고 있다.

 

 

미루는 평소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데, 이 날도 밥을 배불리 먹은 후 기린 인형을 가지고 놀았다.

 

혼자 신나게 놀던 녀석은 바이 씨와 같이 놀고 싶었는지 기린 인형을 물고 와 던져달라고 졸랐다.

 

 

몇 번 던져 주는 보호자는 다른 일을 하기 위해 "그만 놀자"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생각지도 못한 사람에게 거절을 당한 미루는 큰 충격을 받았다.

 

이에 녀석은 좋아하는 기린 인형도 내팽개치고 구석에 놓인 강아지용 계단에 올라가 자리를 잡았다.

 

 

몸을 웅크리고 고개를 떨군 채 세상 잃은 표정을 짓고 있는 미루를 보고 가족들은 녀석을 불렀다. 하지만 아무리 불러도 뒤도 돌아보지 않고 계속 그 자세로 버티고 있었다.

 

 

결국 두 손 두 발 다든 바이 씨는 기린 인형을 가지고 던져주기 놀이와 터그 놀이를 한참 동안 해야 했다.

 

 

바이 씨는 "사진만 보고 내가 미루를 꾸짖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다"며 "그런데 정말 맹세코 혼낸 적 없고 그저 그만 놀자고 말했을 뿐이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살면서 겪어 본 일들 중 가장 슬펐나봄", "보기만 해도 속상해. 어서 놀아주세요", "그만 놀자는 말 이제 못 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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