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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고양이 코네로쿠의 굴욕사진들. [출처: Twitter/ nkknrk] |
[노트펫] 집사라면 누구나 자신의 고양이를 자랑하고 싶게 마련이다. 그러나 굴욕사진이 때로는 고양이를 더 돋보이게 만들기도 한다.
고단수 집사가 트위터에 실패한 고양이 사진들을 공유해서, 누리꾼들을 폭소하게 만들어서 역으로 자신의 고양이를 빛냈다고 일본 온라인 매체 그레이프가 지난 26일(현지시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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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사진인지 헷갈릴 정도로 초점이 맞지 않는 사진들이다. |
집사는 3살 검은 고양이 ‘코네로쿠’를 임시 보호하다가 입양까지 하게 됐다. 큰 눈망울이 매력적인 고양이라서, 집사는 코네로쿠를 SNS(Social Network Service)에서 자랑하고 싶었다. 내심 고양이 스타가 되는 건 아닌지 김칫국을 마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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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네로쿠의 실물은 이렇다. 똥손 집사를 만난 탓에 미모가 사진에 제대로 담기질 못했다. |
그러나 집사가 똥손(?)인 탓에 묘생사진 대신에 굴욕사진만 늘어갔다. 집사는 지난 25일 트위터에 “#전일본실패사진협회”란 해시태그를 달고 굴욕사진 4장을 모아서 공유했다. 이 트위터는 게시 이틀 만에 ‘좋아요’ 3만7000회를 기록했다.
再掲ですが#全日本失敗写真協会
— こねろく黒猫 (@nkknrk) November 25, 2020
これからも失敗していきたいです pic.twitter.com/tQf2NSTVIJ
역동적인 피사체(고양이)를 순간 포착한 탓에 초점이 맞지 않은 데다, 고양이를 찍은 건지 헷갈릴 정도였다. 집사는 “앞으로도 실패하고 싶습니다.”라고 농담하면서도 은근슬쩍 코네로쿠의 묘생사진도 댓글에 올려서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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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네로쿠의 묘생사진들. |
이에 한 누리꾼은 댓글에서 “실패인데 성공”이라며 고단수로 고양이를 자랑한 집사를 칭찬했다. 다른 집사는 “노력해주세요!”라고 똥손 집사에게 따끔한 일침(?)을 놓기도 했다. 누리꾼들 대부분은 웃음 이모티콘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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