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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서랍에 숨어 몰래 수업 들은 고양이..집사랑 열공하려고 얼음 모드

대학생 집사를 따라서 도강한 고양이 파둔. [출처: Douyin/ BD20191125]
대학생 집사와 같이 있고 싶어서 도강한 고양이 파둔. [출처: Douyin/ BD20191125]

 

[노트펫] 중국에서 대학생이 교수님 몰래 책상 서랍에 고양이를 숨겼는데, 고양이가 얌전히 도강해서 화제가 됐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지난 26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중국 산시성 시안(西安)에 사는 대학생 원 씨는 금요일 아침 강의를 들으려고 집을 나서려고 했다. 그러나 1살 먼치킨 고양이 ‘파둔’이 집사에게 끈질기게 매달려서, 원 씨는 어쩔 수 없이 파둔을 데리고 등교했다.

 

집사는 “강의에 늦었는데, 파둔이 계속 내 다리에 매달리면서 정말 슬픈 표정을 지어보였다,”며 “파둔은 같이 있어주길 바라는 게 역력해서 파둔을 데리고 강의를 들으러 갔다.”고 말했다.

 

고양이 파둔은 집사 품에 안겨서 무사히 하교했다.
고양이 파둔은 집사 품에 안겨서 무사히 하교했다.

 

집사는 책상 서랍에 회색 고양이 파둔을 숨긴 후 강의를 들었다. 파둔이 집사에게 놀아달라고 조르거나 장난을 칠까봐 잔뜩 긴장했는데, 고양이도 집사의 마음을 알았는지 얌전히 숨어있었다. 원 씨는 “파둔이 정말 착하게 있었고, 아무 소리도 내지 않았다.”고 뿌듯해했다.

 

그 덕분에 교수님도 강의실에 고양이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강의를 마쳤다고 한다. 고양이 파둔의 영상은 최근 중국판 틱톡 더우인(抖音)에 게시돼, 3억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한다. 누리꾼들은 잔뜩 긴장한 파둔의 표정이 귀엽다면서, 파둔의 학구열을 칭찬했다.

 

 

한편 집사는 고양이의 이름을 여덟 끼라는 뜻의 파둔으로 지은 이유가 식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파둔이 워낙 식탐이 강한 고양이라서 집사가 내버려두면 하루 8끼도 먹을 수 있는 녀석이라 그렇게 지었다고 한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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