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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집을 비운 사이 강아지 자매가 무엇을 하고 있을지 궁금했던 보호자는 홈CCTV 영상을 틀었다가 울컥하고 말았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주인이 집을 비우자 창밖을 하염없이 내다보며 기다리고 또 기다린 리트리버 '케시'와 '퀴안시'를 소개했다.
대만 가오슝시에 거주 중인 보호자 후이웨이민은 리트리버 자매 케시, 퀴안시와 한 집에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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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을 해야 하는 탓에 그녀는 평일마다 일정 시간 집을 비워야 했다. 마음은 아팠지만 그래도 둘이 함께 있으니 조금은 나을 것이라 생각하며 집을 나서곤 했다.
최근 출근을 한 뒤 후이웨이민은 녀석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 스마트폰으로 홈CCTV 영상을 봤다가 뜻밖의 장면을 목격하고 울컥했다.
창가 쪽에 놓은 긴 의자에 자리를 잡은 케시와 퀴안시는 창밖을 내다보며 무언가를 찾는 듯했다.
한참 지나다니는 행인들을 바라보던 녀석들은 시무룩한 표정으로 홈CCTV를 빤히 봤다. 아무래도 보호자가 빨리 돌아오지 않아 슬퍼진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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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이웨이민은 "둘이 함께 있다고 해서 보호자를 보고 싶어 하는 마음이 사그라들지는 않는 것 같다"며 "둘 다 슬픈 표정으로 창밖을 보고 있는 모습이 너무 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집에 없을 때 강아지들이 무엇을 하고 있을까에 대한 답은 기다림이다"며 "그들이 사는 동안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보호자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우리 고양이도 똑같다. 홈CCTV가 있지만 보기 전 망설이게 된다", "안타까운 모습이다", "강아지들의 삶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우리이기 때문에 더 오랜 시간 함께 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크게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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