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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Ttoday 사진 갈무리 (이하)] |
[노트펫] 견생 최초 동생이 생긴 시바견은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함박웃음을 지어 보였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아기 주인을 처음 보고 웃은 시바견 '콜라'를 소개했다.
태국에 거주 중인 덩 씨는 현재 강아지 콜라와 함께 본가에서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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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덩 씨의 여동생은 산후조리를 위해 본가를 찾았다. 그녀가 품에 아기를 안은 채 집에 들어왔을 때만 해도 콜라는 그게 자기를 위한 인형이라고 생각했는지 무척 흥분하며 놀아달라고 보챘다.
혹시라도 흥분한 녀석이 아이를 다치게 할까 봐 덩 씨의 여동생은 바로 방으로 들어갔고 매일 콜라가 그곳에 들어가지 못하게 막았다.
갑작스러운 가족들의 방어에 잔뜩 골이 난 녀석은 며칠 동안 식음을 전폐하며 시위에 나섰다.
녀석의 건강이 걱정됐던 가족들은 고민 끝에 콜라가 아기를 볼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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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 들어간 녀석은 침대에 발을 얹고 거기에 누워 있는 아기를 빤히 쳐다봤다. 한참 아기를 보던 녀석은 이내 함박웃음을 지어 보였다.
표정을 보니 당장이라도 "나 언니 되는 거야?"라고 말을 할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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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 씨는 "처음에만 해도 콜라가 아이를 다치게 할까 봐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이었다"며 "콜라는 아이를 볼 때마다 웃었고 침대 옆을 떠나려고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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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녀석은 아이를 지키느라 밤을 새우기도 하고, 아이가 울면 쳐다보며 어쩔 줄 몰라 한다"며 "이렇게 사랑하는 동생에게 질투를 할 때가 있는데 그건 엄마가 아이를 안고 있을 때다. 그래도 질투심에 눈이 멀어 아이에게 해가 될 행동을 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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