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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밤 잠든 아기 확인하러 오는 든든한 강아지.."내 동생 지켜줄 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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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HRISTINE JO MILLER(이하)

 

[노트펫] 아기 모니터 화면 속에는 매일 밤 아무도 몰래 아기가 잠들어있는 침대로 향하는 강아지의 모습이 담겼다.

 

지난 29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매일 밤 잠든 아기를 확인하러 아기방을 찾는 강아지의 모습을 공개했다.

 

 

'버클리(Berkley)'는 커다란 덩치보다 더 커다란 심장을 가진 따뜻한 강아지다.

 

녀석은 크리스틴 조 밀러와 그녀의 남편, 그리고 그들의 두 살 난 딸 엘레이니와 함께 살고 있다.

 

처음에 엘레이니가 태어났을 때, 밀러는 덩치 큰 버클리의 에너지를 딸이 감당하기엔 좀 벅차지 않을까 싶어 걱정했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버클리와 엘레이니는 금방 사랑에 빠졌다.

 

 

밀러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버클리가 너무 커서 딸과 먼 곳에 있도록 하곤 했다"며 "하지만 딸을 행복하게 해줄 유일한 것은 녀석과 방안에 함께 있는 것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버클리를 딸의 곁에 있도록 허락하고 나서, 우리는 녀석이 정말 얼마나 온순한지를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엘레이니가 생후 8개월 정도 됐을 무렵, 부부는 아기가 잘 때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아기 모니터를 여러 개 설치했다. 그리고 아기를 지켜보는 것이 자신들뿐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아기 모니터 화면 속에 밤마다 잠든 엘레이니를 확인하는 버클리의 모습이 잡혔던 것이다.

 

밀러는 "밤마다 아기를 지켜보는 버클리의 모습이 모니터에 찍혔다"며 "녀석은 마치 자기가 할 일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고, 그것은 엘레이니를 지켜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버클리는 매일 밤 아기방을 찾아와 엘레이니가 잘 자고 있는지 확인했다. 물론, 부부는 혹여 버클리가 아기의 잠을 방해할 경우를 대비해 항상 가까이에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버클리의 방문은 늘 평화롭기만 하다.

 

밀러는 "버클리는 그냥 아기를 보고 돌아서서 나가는데, 가족의 일원으로서 그의 의무를 하는 것 같다"며 "나는 녀석이 밤에 엘리이니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검사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밀레이니는 이제 버클리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됐고, 그래서  다정한 강아지가 자신을 지켜주는 것을 고맙게 여기고 있다고 더도도는 전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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