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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가족 찾기에 나선 강아지 이야기..뮤지컬 도도

 

[노트펫] 버림받은 강아지 도도가 자신을 액세서리 정도로 취급하는 주인의 품을 벗어나 진정한 가족을 찾기까지의 여정을 담아 낸 뮤지컬 '도도'가 오는 12월5일부터 12월27일까지 한달 간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지하철 1호선'과 '의형제' 등의 작품을 올려온 학전의 김민기 대표가 직접 극본과 연출을 맡아 2011년 이후 9년 만에 다시 학전 무대 위에 올린다.

 

주인에게 매몰차게 버림받은 강아지 도도가 다른 동물들에게 생전 처음 ‘식구’의 의미를 배우며 상처를 극복하는 모습을 그려낸다. 특히 인간의 시선으로 풀이 된 동물이 아닌, 동물 자체를 주체적인 주인공으로 내세워 버려진 동물들의 모습을 생생히 담아낸다.

 

동시에 우리 삶에도 적용할 수 있는 휴머니즘을 내포하여, 냉소적인 사회에서 우리가 추구하여야 할 가치는 무엇인지 깊은 고찰을 전달한다. 2011년 초연의 감동을 그대로 재연하되, 2020년 오늘 사회의 시각에서 반려동물과의 동행의 의미를 새롭게 담아낼 예정이다.

 

도도에서는 시골집, 야산, 번화가 골목 등 다양한 장소가 배경으로 등장한다. 무대 전환이 한정적이라는 소극장의 한계를 해소하기 위하여 영상기술이 활용된다. 작은 강아지의 관점으로 아래서 위를 올려다 본 세상을 담아 낸 영상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공간감을 전달할 예정이다.

 

학전은 관객들의 연말 나들이를 위하여 23일 티켓을 오픈하고 11월8일까지 얼리버드 할인을 진행한다. 정가 3만5000원에서 48%의 할인율을 적용, 전석 1만8000원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학전 예매처나 네이버 예약,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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