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노트펫] 일이 생겨 집을 비우게 된 집사는 반려묘 3마리를 남동생에게 맡겼다. 그리고 1달 뒤 냥이들을 데리러 간 집사는 낯선 고양이의 등장에 깜놀했다.
6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은 집사의 남동생과 1달 동안 생활한 뒤 인상이 확 달라진 고양이 '벤완'을 소개했다.
대만 타이난시에 거주 중인 집사 쑤위안위안은 최근 혼인신고를 하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을 해야 했다.
![]() |
쑤위안위안의 반려묘. 비비, 오바, 벤완.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격리 기간까지 합하면 약 1달간 집을 비워야 했기에 그녀는 남동생에게 반려묘 3마리 '비비', '오바', 벤완을 맡기기로 했다.
그렇게 1달이 지난 뒤 고양이들을 보러 간 쑤위안위안은 깜짝 놀랐다.
순둥해 보이는 얼굴에 여리여리하고 길쭉한 몸을 자랑하던 벤완은 온데간데없고 늠름하고 강렬한 인상의 고양이만 떡하니 있었기 때문이다.
![]() |
집사 남동생과 함께 한 1달간 확 찐 벤완. |
무엇보다 녀석의 트레이드 마크 중 하나인 접힌 귀가 곧게 뻗어 있었기에 "얘가 벤완이다"라는 남동생의 말에도 쑤위안위안은 계속 긴가민가한 상태로 있었다.
알고 보니 녀석은 남동생이랑 지내는 사이 몸무게가 2kg이 늘었고 그로 인해 귀가 펴지게 됐다.
![]() |
몸무게가 늘면서 귀가 펴진 벤완. |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쑤위안위안은 벤완의 건강이 걱정돼 바로 병원으로 데려갔다.
녀석의 상태를 확인한 수의사는 "몸무게가 조금 늘긴 했지만 건강한 상태다"며 "다이어트를 하면 귀도 원래대로 돌아올 것이다"고 설명했다.
![]() |
식사량 조절 중인 벤완. |
쑤위안위안은 "벤완의 원래 몸무게는 3kg이었는데 1달 만에 5kg이 됐다"며 "다른 냥이들은 그대로인데 왜 혼자만 체중이 늘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살이 조금 찌긴 했지만 벤완은 여전히 건강하고 활동적이다"며 "대신 살쪘다라는 말을 하면 문다"고 덧붙였다.
회원 댓글 0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