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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가족 찾아주려 8마리 새끼들 입에 물고 달린 어미개

 

[노트펫] 새끼들에게 좋은 가족과 안락한 집을 찾아주고 싶었던 어미개는 아가들을 하나하나 입에 물고 도움의 손길을 찾아 달렸다.

 

29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애플데일리는 8마리 새끼들의 앞날이 걱정돼 직접 가족을 찾아주려 한 어미개의 사연을 전했다.

 

대만 자이시의 길거리에서 생활을 하던 어미개는 홀로 아기 강아지 8마리를 출산했다.

 

 

앞으로 길거리 생활을 해야 하는 새끼들이 걱정된 어미개는 녀석들에게 좋은 가족과 편안한 잠자리를 마련해 주기 위해 장소를 물색했다.

 

그런 어미개의 눈에 들어온 곳은 보금자리에서 약 1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펜션 '썬 스위트 하우스'였다.

 

그때부터 어미개는 한 번에 한 마리씩 혹은 두 마리씩 입에 물고 펜션을 향해 달렸다. 그리고는 가장 끝 쪽에 위치한 방 문 앞에 아기들을 살포시 내려놓았다.

 

 

마침 방을 나서던 손님들이 강아지 3마리를 발견하고 펜션 사장에게 얘기했다.

 

강아지들을 내쫓을 수 없었던 펜션 사장은 뒷마당에 녀석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 줬다.

 

하지만 그곳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어미개는 녀석들을 다시 펜션 앞에 데려다 놓았다. 또한 처음에는 3마리였던 강아지들은 어느새 8마리가 되어 있었다.

 

 

어미개의 마음을 이해한 펜션 사장은 강아지 가족을 펜션 안으로 들였다. 그리고는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을 어미개를 위해 고기를 삶아줬다.

 

강아지들에게 좋은 가족들을 찾아주고 싶었던 펜션 사장은 강아지 가족의 사연을 공식 SNS 계정에 올렸다.

 

 

운이 좋게도 며칠 만에 7마리 강아지들은 좋은 가족을 만날 수 있게 됐다.

 

펜션 사장은 "어미개 혼자만 입양하면 우울증이 걸릴 것 같아서 강아지 1마리와 함께 가족으로 들이기로 했다"며 "두 번 다시 힘든 시련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어미개는 펜션의 마스코트이자 가이드로 일을 하고 있다"며 "손님들에게 길 안내를 해주는 녀석을 보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고 덧붙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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