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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있을 때만 인기남`..댕댕이 삼남매 온도차에 씁쓸한 아빠

평소 먹을 것만 보면 줄을 서는 반려견 삼남매 포메, 핑크, 테츠.
평소 먹을 것만 보면 줄을 서는 반려견 삼남매 포메, 핑크, 테츠.

 

[노트펫] 보호자가 빵을 먹을 때와 빵을 다 먹고 났을 때, 반려견 삼남매가 보호자를 대하는 온도 차이가 극명해서 화제가 됐다고 일본 온라인 매체 그레이프가 25일(현지시간) 소개했다.

 

5살 반려견 ‘포메’, 2살 ‘핑크’, 11개월령 막내 ‘테츠’는 먹는 것과 산책을 좋아하는 말썽꾸러기들이다. 특히 삼남매는 음식에 고도의 집중력을 보여서, 체중이 9~10㎏ 나갈 정도로 건강하다.

 

그런데 그 집중력이 보호자를 씁쓸하게 만든 사건이 벌어졌다. 반려견들 아빠는 오전 10시경 커피와 빵으로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했다. 아니나 다를까 포메, 핑크, 테츠 삼남매가 식탁으로 몰려들어서 한 입만 달라는 간절한 눈빛을 보냈다.

 

오전 10시10분 아빠가 마지막 빵을 먹을 때까지 반려견 삼남매는 식탁을 지켰다.
오전 10시10분 아빠가 마지막 빵을 먹을 때까지 반려견 삼남매는 식탁을 지켰다.

 

오전 10시10분 아빠가 마지막 빵을 먹는 순간까지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던 반려견들은 6분 뒤에 미련 없이 식탁을 떠났다. 홀로 앉아서 커피를 마시는 아빠의 모습에 고독함이 느껴졌고, 가족은 웃음을 참지 못하며 사진을 찍었다.

 

종적도 없이 사라진 반려견 삼남매. 아빠는 홀로 고독하게 커피를 마셨다.

"아침부터 이상하게 외롭고 쓸쓸하네. 기분 탓인가."

6분 뒤에 종적도 없이 사라진 반려견 삼남매. 아빠는 홀로 고독하게 커피를 마셨다.

 

보호자가 지난 22일 트위터에 빵 먹기 전후 사진 2장을 공유해, 4만회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보호자는 “빵 있을 때만 인기”라고 설명을 달아서 큰 웃음을 줬다.

 

 

 

한 누리꾼은 “견주의 애수 띠는 모습에 웃었다.”고 댓글을 달았다. 다른 누리꾼도 “우리집에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진다.”고 공감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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