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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님도, 집사도 편한 고양이 동물병원 모셔가는 방법

[노트펫] 대부분의 시간을 집 안에서 보내는 우리집 고양이들. 하지만 살다 보면 바깥나들이를 하게 되는 일들이 어쩔 수 없이 생깁니다. 

휴가나 명절 때 며칠씩 집을 비우게 되어서 주변에 맡겨야 할 때, 특히 갑자기 아프거나 검진 등의 이유로 동물병원에 가야 할 때가 그렇죠. 

똥꼬발랄한 강아지처럼 걸리거나 안아서 들고 가기는 힘든 고양이들. 어떻게 하면 고양이는 크게 불안해하지 않고 집사도 편하게 동물병원에 데리고 갈 수 있을까요? 

 

이동장을 사용해주세요!

 

고양이는 집 밖을 나서는 것만으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영역동물인 고양이에게 집 밖은 자기 영역 밖에 강제로 던져지는 셈이죠. 

아무런 보호장구 없이 안고 나갔다가는 갑자기 집사의 품 밖으로 튀어나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동물병원에 가기 위해 외출할 때에는 이동장을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탈출의 가능성을 원천봉쇄하는 것이죠. 

한편 평소 전혀 보지 못했던 이동장을 사용하는 것 자체가 고양이에게는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동장을 고양이 눈에 띄는 곳에 꺼내두고 익숙해지도록 할 필요가 있습니다. 

 

 

담요로 이동장을 덮어주세요, 체취 묻은 담요면 더 좋아요! 

 

고양이는 이동장 안에 있고, 나갈 준비가 됐다면 한가지 더 해주실 필요가 있습니다. 바로 담요를 덮어 바깥을 보지 못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낯선 풍경은 물론 사람 소리, 차 소리, 이런저런 온갖 소리에 고양이가 예민해질 수 있기 때문이죠. 고양이가 숨숨집을 좋아하는 것 아시죠? 고양이는 밖에서 자신을 볼 수 없는 곳에서 안정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이동장을 담요로 덮으면 바로 숨숨집 효과가 발생해서 불안감을 덜어 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익숙한 냄새를 맡을 수 있도록 평소 사용했거나 혹은 집사의 냄새가 배어있는 옷으로 덮어주는 것이 새 담요보다는 더 좋겠고요.  

고양이가 담요로 덮은 이동장 안에서도 계속 울어대는 경우를 대비해 펠리웨이와 같은 고양이용 안정제를 갖고 있다가 뿌려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무릎에 올려놓으세요, 바닥에 내려놓지 마세요! 

동물병원에 무사히 도착했다면 긴장이 풀릴 수 있습니다. 동물병원 안이니 무슨 일이 있을까 싶기도 한게 인지상정이죠. 

하지만 여러 고양이의 냄새가 떠다니는 고양이. 그리고 사람도 그렇지만 고양이 역시 동물병원을 좋게 느끼지는 않습니다. 수의진의 손길을 피해 이곳저곳에 숨어버린 고양이 사연이 많은 것이 이를 잘 나타내줍니다. 

동물병원 대기실에 앉아서 기다릴 때는 무릎 높이 이상의 테이블 위에 이동장을 올려놓는 것이 좋습니다. 천성적으로 캣타워 꼭대기 등 높은 곳에 올라가서 한눈에 살펴보기를 좋아하는 고양이들. 바닥은 언제 어디서 위협이 다가올지 모르는 공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동물병원에서도 담요를 걷어주는 것보다는 계속 덮어두는 것이 바람직하고. 고양이를 이동장에서 꺼내어 돌아다니게 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언제 어떤 행동을 할지 예측이 힘들기 때문이죠. 

 

병원에서는 쉿!, 정숙을 

 

동물병원에 오면 다른집 고양이를 볼 수도 있습니다. 어여쁜, 귀여운 모습에 그 집 집사와 이야기하고 싶고, 또 때로는 우리집 고양이와 인사시키고 싶은 마음도 생깁니다. 

하지만 이 역시 금물이랍니다. 다른 고양이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도 있고, 때로는 인사시키는 과정에서 고양이 모두 한층 더 예민해질 수 있습니다. 

참고로 산책길에 처음 만난 강아지들 역시 억지로 인사시키는 것이 좋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나이도, 성격도 다 다른 강아지들이 보자마자 친해질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는 것이죠. 

한편 다른 고양이 가족이 있는 상황에서 큰소리로 이야기를 하거나, 볼륨을 크게 높여 핸드폰을 사용할 경우 고양이가 불안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은 자칫 집사들 사이가 서로 불편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병원 안에서는 가급적 정숙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이라면 병원에 가는 것 자체는 큰일이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강아지는 물론이고 고양이는 또 이렇게 다르네요. 하지만 조금의 관심만 가지면 고양이도 집사도 동물병원 가는 길이 좀 더 편안해질 수 있다는 것 꼭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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