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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절미 타고 다니는 고양이..둘의 우정 응원한 9만 팔로워

골든 리트리버 샘슨과 4개월령 고양이 클리오.
골든 리트리버 샘슨과 4개월령 고양이 클리오.

 

[노트펫] 골든 리트리버 개와 고양이가 귀여운 우정으로 9만명 넘는 팬을 가진 인스타그램 스타가 됐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스타가 지난 23일(현지시간) 소개했다.

 

2살 골든 리트리버 ‘샘슨’과 생후 4개월령 고양이 ‘클리오’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 샌프란시스코 시(市)에서 종(種)을 뛰어넘은 우정으로 유명하다. 둘과 4살 래브라도 리트리버 반려견 ‘캘빈’의 인스타그램에 9만3900명이 팔로우하고 있다.

 

보호자 리아 헨디와 에릭 헨디는 생후 8주차이던 클리오를 입양할 때만 해도 샘슨과 클리오가 그렇게 친해질 거라고 기대하지 않았다. 클리오를 차에 태워서 집에 데려올 때, 클리오가 울자 샘슨도 같이 울면서 클리오를 걱정해줬다.

 

클리오는 샘슨 등을 타고, 보호자들과 여행을 다닌다.
클리오는 샘슨 등을 타고, 보호자들과 여행을 다닌다.

 

리아는 “샘슨은 항상 모든 것들에게 다정하고, 아주 선한 기질을 가져서, 샘슨은 바로 새끼고양이에게 상냥하게 대했고, 새끼고양이를 돌봐주길 원했다”고 칭찬했다. 반면에 클리오는 처음에는 샘슨과 거리를 뒀다.

 

둘의 우정이 깊어진 것은 모두 샘슨 덕분이다. 샘슨은 온화한 성품을 지닌 데다, 고양이와 비슷한 성격을 가진 덕분에 둘은 친해질 수 있었다. 리아는 “샘슨은 항상 약간 고양이처럼 행동했다”며 “샘슨은 다른 동물 및 사람과 소통에서 약간 더 속내를 드러내지 않곤 해서, 우리는 개의 몸에 고양이가 들어있다고 농담하곤 했다”고 귀띔했다.

 

둘이 커플 스카프도 즐겨 맨다.
둘이 커플 스카프도 즐겨 맨다.

 

클리오가 밥을 먹고 나면, 샘슨은 얼굴을 핥아서 닦아주고, 클리오가 놀면 지켜보다가 고양이 장난감을 가져다주기도 한다.

 

 

샘슨은 클리오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보호자 리아의 건강을 지키는 의료용 서비스견이기도 하다. 리아의 증상 발현을 막아주고, 증상이 발현되더라도 그 충격을 완화시켜주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다. 리아는 “샘슨은 우리 가족에서 아주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며 “반려동물들 없이 우리는 살 수 없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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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was made for good friends and great adven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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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빈도 클리오를 좋아하지만, 샘슨만큼 클리오에게 애착을 갖진 않는다고 한다. 인스타그램은 캘빈 덕분에 시작했지만, 이제 주인공이 샘슨과 클리오로 뒤바뀌었다. 리아는 “우리가 거의 4년 전 첫 반려견을 입양했을 때 인스타그램을 시작했다”며 “우리 가족의 추억을 남기기 위해서 인스타그램을 계속 했다”고 말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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