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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가 편의점 앞에 앉아 세상 잃은 표정 짓고 있던 이유.."캔 사줘라옹"

 

[노트펫] 길냥이는 편의점을 찾는 손님들에게 맛있는 것을 얻어먹기 위해 매일 문 앞에서 사연 있어 보이는 표정을 지으며 앉아 있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금일신문은 편의점 앞에서 세상 잃은 표정으로 앉아 있는 길냥이 '미미'를 소개했다.

 

 

대만 금문도(진먼섬)에 거주 중인 아니타 린은 최근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에 한 편의점을 들렸다가 길냥이 한 마리를 발견했다.

 

편의점 벽에 기대 사람처럼 앉은 녀석은 세상을 잃은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근심과 걱정이 많아 보이는 길냥이의 사연이 궁금해진 아니타는 커피를 사러 편의점에 들어간 김에 점원에게 녀석에 대해 물었다.

 

점원은 "여기 근처에 사는 길냥이인데 매일 불시에 나타나 저렇게 앉아 있는다"며 "손님들이 오며 가며 녀석에게 간식이나 캔을 줘서 더 자주 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녀석은 사람을 좋아해 쓰다듬어 주면 가만히 있고 기분이 좋을 때는 골골송도 불러줬다. 단골 손님들은 그런 길냥이를 귀여워하며 미미라는 이름도 붙여줬다.

 

아니타는 "사연이 있어 보여 점원에게 물어봤는데 뭔가를 얻어먹기 위해 저렇게 있는 것 같다더라"며 "매장 안으로 들어오거나 피해를 주지는 않아 점원도 쫓아내지 않고 챙겨주고 있는 듯했다"고 말했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나 같아도 캔 사줄 듯", "어디 가서 굶을 일은 없겠다. 똑똑한 고양이", "그런 자세는 누구한테 배웠어?"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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