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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가 목욕시키자 눈으로 욕하는 고양이.."적당히 하라옹"

 

[노트펫] 목욕이 하기 싫었던 고양이는 당장이라도 욕을 할 것 같은 눈빛으로 집사를 노려보며 언짢은 기색을 드러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인터넷 포털 야후재팬은 집사가 목욕시키자 매서운 눈빛으로 노려본 고양이 '우즈라'를 소개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트위터 유저 'yayoi89'는 삼냥이 우즈라, '타라', '이쿠라'와 함께 살고 있다.

 

최근 집사는 집안의 연례 행사 중 하나인 냥빨데이(고양이들 목욕하는 날)를 맞이하여 첫째인 우즈라부터 욕실로 데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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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라는 평소 목욕을 잘 참아주는 편인데 이날만큼 정말 하기 싫었는지 시작하자마자 집사를 노려보기 시작했다.

 

집사는 녀석의 기분을 풀어주고자 샤워기로 살살 물을 뿌리며 장난을 걸어봤지만 언짢은 기분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다 부숴버릴 거다옹.."

 

그렇게 우즈라는 목욕이 끝날 때까지 당장이라도 심한 말을 할 것 같은 표정으로 집사와 눈을 똑바로 맞추며 불만을 표출했다.

 

'yayoi89'는 "도망가거나 날뛰지 않았지만 눈치를 보느라 힘든 목욕이었다"며 "이렇게 화를 낸 적이 없는데 이날은 정말 목욕이 싫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목욕하는 삼냥이들. (왼쪽부터 우즈라, 타라, 이쿠라)
목욕하는 삼냥이들. (왼쪽부터 우즈라, 타라, 이쿠라)

 

이어 "그래도 우즈라, 타라, 이쿠라 모두 잘 참아준 덕분에 목욕을 빨리 끝낼 수 있었다"며 "항상 너무 고맙다"고 덧붙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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