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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싫다던 남편의 반전 모습.."냥이 전용 이동수단 자처해"

 

[노트펫] 평소 고양이가 싫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던 남편의 반전 모습이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부인 몰래 고양이들을 예뻐하다가 들킨 남편의 사연을 전했다.

 

대만에 거주 중인 한 페이스북 유저는 11살 된 고양이 '차차'와 1살 된 고양이 '다다'와 함께 살고 있다.

 

 

그녀의 남편은 같이 살기 전부터 줄곧 고양이를 싫어한다고 말하며 같이 살아도 친해질 리가 없다고 호언장담했다.

 

하지만 최근 그녀는 우연히 방에서 나오다 남편의 반전 모습을 목격했다.

 

남편은 등에 다다를 태우고 엉금엉금 기어가더니 차차 앞에 멈춰 섰다.

 

 

그리고는 조심스럽게 손을 내밀고 인사한 뒤 쓰다듬어줬다. 녀석도 그런 남집사의 손길이 싫지 않은 듯했다.

 

생각지도 못했던 남편의 행동에 그녀는 얼른 그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다.

 

 

여 집사는 "맨날 말로는 고양이가 싫다고 하면서 알게 모르게 애정을 줬나 보다"며 "쓰다듬는 모습은 종종 봤는데 이 정도로 냥이들을 좋아할 줄 몰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왜 이렇게 고양이들이 달라붙냐고 투덜거리던 것도 알고 보니 많이 친해졌다고 자랑하던 거였다"며 "이제 들켰으니 대놓고 예뻐해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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