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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집사가 집을 비우자 힘들어하는 강아지를 본 고양이는 말없이 다가가 몸을 비비고 안아주면서 안심시키려고 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인터넷 포털 야후타이완은 분리불안을 느끼는 강아지 '줄'을 꼭 껴안아준 천사 고양이 '케빈'의 사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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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유저 브렌나 엑커트는 현재 강아지 2마리, 고양이 2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그녀는 몇 년 전 동물 보호소에서 강아지 줄과 '테슬라'를 입양했다.
입양 전 줄에게는 많은 문제 행동이 있었다. 이에 브렌나와 가족들은 끈기 있는 기다림과 가르침으로 녀석을 보듬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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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 부분 개선이 됐지만 분리불안은 쉽게 나아지지 않았다. 가족들이 일을 하기 위해 나가고 강아지들만 집에 있을 때 줄은 불안해하며 움츠러들었다.
그 무렵 브렌나의 가족은 고양이 케빈을 입양했다.
다행히 케빈은 성격이 온순해서 두 강아지와 잘 어울렸고 녀석들은 단 한 번도 싸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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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나는 가족들이 집을 비운 사이 녀석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고 줄이 걱정되기도 해 홈CCTV를 설치했다.
그리고 그 화면을 통해 놀라운 장면을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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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이 외출을 한 사이 줄은 분리불안 증세를 보이며 힘들어했다. 그때 어디선가 케빈이 나타났다.
줄이 웅크리고 있는 소파 위로 올라온 케빈은 몸을 비비더니 꼭 껴안아줬다. 마치 "걱정 마. 내가 있잖아"라고 말을 하는 것만 같다.
그 모습을 본 브렌나는 큰 감동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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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나는 "누군가 집에 있을 때는 이런 모습을 안 보여서 몰랐다"며 "케빈 덕분에 줄이 안심을 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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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케빈은 지금까지도 줄이 힘들어할 때 꼭 옆에 있어준다"며 "줄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 준 것뿐 아니라 마음도 치유해 주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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