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노트펫] 15kg에 육박하는 몸무게로 보호소에 들어온 뚠냥이는 새 집사에게 입양된 뒤 꽃미모를 되찾게 됐다.
지난 2일(현지 시간) 해외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에는 새 집사를 만나고 2년 만에 6kg을 감량한 고양이 브론슨(Bronson)의 사연이 올라왔다.
![]() |
2020년 6월, 다이어트에 성공한 뒤 박스 안에서 휴식을 취하는 브론슨. |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 지역에 거주 중인 마이크와 메건 부부는 2년 전 아기 고양이를 입양하기 위해 동물 보호소를 찾았다가 브론슨을 만났다.
2018년 당시 3살이었던 브론슨은 함께 살던 전 집사가 숨을 거둔 뒤 보호소로 옮겨진 상태였다.
![]() |
2018년 5월, 처음으로 동물 병원을 찾은 브론슨. |
보호소 직원은 "들어올 때부터 몸무게가 약 15kg에 육박했다"며 "전 집사가 과하게 먹였거나 사람 음식을 준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몸이 무거워 꼼짝도 하지 않고 누워 있는 브론슨에게 마음을 빼앗겨 버린 마이크와 매건 부부는 녀석을 가족으로 들이기로 결심했다.
![]() |
뚠냥이인 모습도 집사 부부의 눈에는 마냥 귀여워 보였지만 녀석의 건강이 걱정된 그들은 본격적으로 다이어트에 돌입하기로 했다.
입양 후 브론슨의 몸무게는 14.9kg이었다. 마이크와 매건 부부는 그 때부터 쭉 녀석의 식사와 운동에 신경을 썼다.
![]() |
식사는 몇 번에 걸쳐서 먹이되 한 입 먹을 때마다 그릇을 계속해서 옮겨 녀석이 조금이라도 움직이도록 했다.
또한 끈과 개박하 장난감을 이용해 매일 여러 번 놀아줬다. 다행히 브론슨이 몸은 무겁지만 놀이는 좋아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 |
집사 부부의 노력 덕분에 녀석의 몸무게는 서서히 줄어 들었다. 처음과 달리 활발하게 변했고 같이 살고 있는 다른 고양이들과도 잘 지내게 됐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2020년 6월, 브론슨의 몸무게는 8.8kg이 됐다. 약 6kg을 감량한 것이다.
![]() |
이 기쁜 소식을 다른 사람들과도 나누고 싶었던 마이크는 지난 2일 브론슨의 2년 전 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붙여둔 사진을 녀석의 전용 SNS에 올렸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나도 못 하는 다이어트를 넌 성공했구나! 축하해", "집사님들 수고 많으셨어요", "너무 달라져서 못 알아볼 뻔 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함께 기뻐했다.
회원 댓글 0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