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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달라고 울면서 달려온 아기 길냥이..그대로 새집사 품에 안착

 

[노트펫] 홀로 길거리 생활을 하던 아기 고양이는 한 여성을 발견하고 울며 품으로 뛰어들었다. 그렇게 그녀는 녀석의 새집사가 됐다.

 

지난 4일(현지 시간) 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미아우는 배가 고픈 나머지 사람을 발견하자마자 울면서 뛰어온 아기 길냥이를 소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거주 중인 여성 캐시(Cassie)는 마구간 청소를 하던 중 동물의 울음소리를 들었다.

 

처음에는 새소리라고 생각했지만 가까이 다가가 보니 거기엔 아기 길냥이가 있었다.

 

캐시는 큰 소리로 울고 있는 아기 고양이에게 "이리 와"라고 말을 걸었다. 그녀를 발견한 길냥이는 그대로 달려와 품에 안겼다.

 

 

그녀는 곧장 녀석을 마구간 안으로 데리고 가 밥을 챙겨주려고 했다. 그 사이 아기 길냥이는 목이 말랐는지 호스를 통해 나오고 있는 물을 허겁지겁 마셨다.

 

목이 많이 말랐을 녀석에게 충분히 물을 마실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캐시는 차에 있던 고양이 캔을 꺼내 녀석에게 줬다.

 

 

캐시는 "아기 고양이는 순식간에 캔을 다 먹어치웠다"며 "그 사이 상태를 확인하니 엄청 마르고 온몸이 벼룩으로 뒤덮여 있어서 녀석을 데리고 집으로 향했다"고 설명했다.

 

벼룩을 제거하기 위해 목욕을 해주자 아기 고양이는 많이 지쳤는지 그대로 따뜻하고 안락한 침대에 누워 곯아떨어졌다.

 

 

다음 날 아침 아기 냥이는 기운이 났는지 온 집 안을 뛰어다니며 놀았다.

 

집에는 다른 강아지들과 고양이들이 있었는데 녀석은 무섭지도 않은지 냥펀치를 날리며 주인 행세를 했다.

 

 

며칠 동안 녀석은 왕성한 식욕을 자랑하며 밥그릇에 든 음식을 남김없이 해치웠고, 캐시에게 엄청난 애착을 보이며 졸졸 쫓아다녔다.

 

그녀는 "3일 동안 고양이를 발견한 곳에 가서 엄마나 다른 냥이들이 있는지 살펴봤지만 아무도 없었다"며 "그날 녀석은 매우 운이 좋았고 내가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장소에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녀석은 완전히 건강해졌고 체급 차이가 나는데도 다른 고양이들과 레슬링 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나는 녀석에게 '참(Charm)'이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앞으로는 안전하고 행복한 삶만 가득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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