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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에 냥펀치 날린 고양이..'주사 때문에 겁먹은 친구 지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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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iktok/argenisperez5(이하)

 

[노트펫] 잔뜩 겁먹은 강아지 친구를 지켜보던 고양이는 수의사를 향해 거침없는 냥펀치를 날렸다.

 

지난 19일(현지 시각) 영구 매체 데일리스타는 고양이가 강아지에게 주사를 놓으려 하는 수의사를 공격한 사연을 소개했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아르게니스 페레즈는 현재 페루에서 수의사 보조로 일하고 있다.

 

최근 그는 동물병원 CCTV에 찍힌 모습을 "뜻밖의 결말"이라는 설명과 함께 틱톡에 게재했다.

 

@argenisperez5

final inesperado con el michi jajaja

♬ Rocky: Eye of the Tiger - Best Movie Soundtracks

 

공개된 영상 속에는 주사를 맞기 위해 진찰대에 있는 강아지의 모습이 담겼다.

 

보호자로 보이는 여성은 겁먹은 강아지를 달래며 움직이지 못하게 붙잡고 있다.

 

수의사는 주사를 맞기 싫어 움직이는 강아지에게 어떻게든 주사를 놓으려 하고 있다.

 

그런데 그때, 알 수 없는 이유로 케이지 밖에 나와 있던 고양이가 열린 문을 통해 조심스레 진찰실로 들어왔다.

 

 

고양이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염탐하기 위해 뒷다리로 서서 진찰대를 들여다봤다.

 

겁에 질려 몸부림치는 강아지를 발견한 고양이. 그러자 녀석은 망설임 없이 수의사의 허벅지에 가차 없이 냥펀치를 날리고 깨물며 공격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고양이와 강아지는 모두 영상에 등장하는 여성의 반려동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도 고양이는 자신과 함께 사는 강아지 친구가 곤경에 빠져 도와줘야 한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데일리스타는 전했다.

 

해당 영상은 12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화제가 됐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는 수의사를 다치게 하려던 게 아니라 친구를 지키고 싶었을 것이다", "수의사가 다치지 않았길 바란다. 보호자가 좀 더 안전한 곳에 녀석을 뒀어야 한다", "친구를 위하는 고양이의 행동은 영웅 같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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